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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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중박' 이을 '이중오'? 한화 당찬 1R 신인, "감독님이 저 같은 중견수 좋아하시는 것 알고 있다…롤모델은 박해민 선배님"

기사입력 2026.02.10 07:40 / 기사수정 2026.02.10 07:40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한화 이글스 1라운드 신인 오재원이 자신의 롤모델로 LG 트윈스 박해민을 꼽았다.

오재원은 지난해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그는 지난해 고교 공식 대회 26경기에서 타율 0.442(95타수 42안타) 1홈런 13타점 32도루 OPS 1.199를 기록했다. 뛰어난 타격 능력뿐만 아니라 외야 수비, 주루 부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오재원은 입단 직후부터 한화의 주전 중견수 고민을 해결할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에스테반 플로리얼, 루이스 리베라토 등 외국인 선수로 중견수 자리를 채웠던 한화는 올해 코너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와의 계약으로 국내 선수를 중견수로 기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화는 최근 수년간 국내 중견수 자원을 찾으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았으나, 좀처럼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향후 주전 중견수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오재원은 한화의 올해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승선해 정규시즌을 향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재원은 9일 전 야구선수 김태균의 유튜브 채널 '김태균 [TK52]'에 출연했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촬영된 해당 영상에서 그는 "달리기랑 수비는 타격과 다르게 슬럼프가 없다. 그런 부분을 높게 평가해 주셔서 일찍 지명된 것 같다"며 1라운드 지명 소감을 밝혔다.

특히 주루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오재원은 "여러 코치님을 만나면서 많이 배운 것도 있고, 메이저리그 빠른 선수들의 영상도 봤다. 실전에 써봤는데 좋았던 부분이 많았다"며 "템포가 일정한 투수들이면 더그아웃에서 체크하고, (템포 조절을)잘하는 투수들 상대로는 감 위주로 뛰었던 것 같다"고 자신만의 전략을 설명했다.



한화의 차세대 주전 중견수 자리를 향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오재원은 "제가 야구를 보기 시작했을 때가 김경문 감독님이 NC 다이노스 감독이었다. 그때 이종욱 선배님이 중견수를 맡고 있었다. 김경문 감독님이 중견수로 저 같은 스타일을 많이 좋아하시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제 장점을 많이 보여줘서 기회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중견수로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엔 "스피드와 수비 범위도 자신 있다. 원래 유격수를 보다가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포지션을 바꿨다. 오래되진 않았지만, 수비할 때 스타트나 이런 것들을 유튜브로 보고, 박해민 선배님이 설명하는 것도 보면서 열심히 배웠다"고 답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롤모델로도 박해민을 꼽았다. 오재원은 "수비에서는 박해민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특히 한화랑 할 때 엄청 잘하셔서 더 많이 봤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해민은 베테랑이 된 지금까지도 리그 최고의 중견수 수비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포함 통산 5번의 도루왕을 차지할 정도로 주루에서도 최고 레벨을 자랑한다. 체격 조건이나 플레이스타일 면에서 오재원은 박해민과 닮은 점이 많다.



올해 스프링캠프 지도에 나선 김경문 한화 감독은 "새로운 선수 중 스타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다. 한화에 와 보니까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가 많다. 한화고 좀 더 강팀으로 가려면 그런 선수들을 더 끌어내서 만들어야 한다. 꾸준히 한화 팬들에게 가을 잔치 그리고 더 높은 곳까지 보여드릴 수 있는 팀이 강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오재원은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어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줘서 나중에 한화 이글스 중견수라고 하면 제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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