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아는 형님'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은퇴 이후의 현실적인 고민과 솔직한 경제 상황을 털어놓았다.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특집'으로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곽윤기, 박승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곽윤기는 2026 동계올림픽 신입 해설위원으로 나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수 은퇴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혹시 선수 입장에서만 이야기하게 될까 봐 걱정이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특히 곽윤기는 밀라노 현지 사전 답사까지 마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두 내 사비로 다녀왔다. 나 자신에게 투자한 셈"이라며 해설위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JTBC '아는 형님'
은퇴 시점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곽윤기는 "작년 4월에 은퇴했다"고 밝혔고, 서장훈은 "이미 오래전에 은퇴한 줄 아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곽윤기는 "나이가 있다 보니 사람들이 지레짐작을 한 것 같다"며 "은퇴 이후의 삶이 너무 두려웠다. '운동선수가 아닌 나는 누구지?'라는 생각 때문에 결정을 미루게 됐다"고 털어놔 공감을 자아냈다.
생활 변화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곽윤기는 "훈련량이 줄면서 살이 8kg 정도 쪘고, 지금은 거의 70kg"이라며 "아직 스케이트화도 일부러 안 신고 있다. 괜히 신었다가 다시 운동하고 싶어질까 봐 멀리했다"고 말했다.

JTBC '아는 형님'
이날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그의 경제 상황 고백이었다. 이상민이 "통장에 100만 원밖에 없다는 말이 사실이냐"고 묻자, 곽윤기는 숨김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운동선수는 생각보다 돈을 많이 못 번다. 연봉도 높지 않고, 훈련과 장비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든다"며 "저축을 많이 못 했다. 모은돈 많이 없다"고 현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도와줘 얘들아"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곽윤기는 구독자 수에 대한 오해도 바로잡았다.
그는 "구독자가 많으면 무조건 돈을 잘 벌 거라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은퇴 이후의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 = JTBC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