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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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외국인 타자야? 산타야? '홈런왕' 효자 외인, 또 선물 보따리 풀었다…"좋은 에너지 전해주고 싶었어"

기사입력 2026.02.05 17:35 / 기사수정 2026.02.05 17:35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지난번 티셔츠에 이어 이번엔 시원한 커피 선물로 동료들의 사기를 증폭시켰다.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NC 선수단은 25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스프링캠프 훈련에 돌입, 현지 시간 2월 2일부터 4일까지 스프링캠프 3차 턴을 소화했다. 2일과 3일엔 특별 야간 훈련을 진행했다.

3차 턴 첫날부터 NC 선수단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준비돼 있었다.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이 2일 훈련에 앞서 시원한 커피를 사 와 팀원들에게 나눠줬다. 같은 날 정규 훈련을 마친 뒤엔 팀원들과 함께하겠다며 야간 훈련을 자청하기도 했다.

데이비슨은 "팀원들이 캠프에서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팀원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해주고 싶었다. 남은 캠프 기간 모두 힘을 내서 이번 시즌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며 이날 커피 선물을 준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데이비슨이 스프링캠프 기간 팀원들을 위해 선물을 돌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스프링캠프 2차 턴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말, 자신의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동료들에게 나눠줬다. 데이비슨 선수는 지난 시즌에도 티셔츠를 마련해 선수들에게 나눠준 바 있으며, 이번에는 기존의 흰색과는 다른 두 가지 색상을 준비해 전달했다.

당시 데이비슨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들이 라커에서 착용할 수 있는 의류의 종류가 다양한데, 우리 팀원들에게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팀 의류를 추가로 제공하고 싶었다"며 "작년에 처음 나눠주었을 때 팀원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다들 편하게 잘 입어줘서 고마웠다. 그래서 올해는 다른 색상들을 준비해 봤다. 팀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선물을 전달한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의 반응도 다들 만족스럽다. 포수 김형준은 "데이비슨의 티셔츠를 팀원들이 무척 좋아한다. 옷이 깔끔하고 편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데이비슨 캐릭터가 들어간 점이 마음에 든다. 데이비슨은 언제나 팀을 먼저 생각하는 팀 플레이어다. 외국인 선수라는 표현보다는 진정한 다이노스의 팀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비시즌에도 팀원들을 생각하며 티셔츠를 준비했을 데이비슨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내야수 김휘집 역시 "데이비슨은 최고의 팀 동료다. 단순히 티셔츠를 나눠줬다는 이유로 하는 말은 아니다. 데이비슨은 평소 그라운드는 물론, 밖에서 보여주는 모습 역시 모범적이어서 동료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는 선수다. 데이비슨과 같은 동료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시즌도 함께 멋진 시즌을 만들고 싶다"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NC 다이노스 이준혁, 김태훈, 김녹원(왼쪽부터).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이준혁, 김태훈, 김녹원(왼쪽부터). NC 다이노스


한편, 이번 스프링캠프 3차 턴에선 지난해 미국 트레이닝 아카데미 '트레드 애슬레틱스'에 파견됐던 투수 김녹원, 김태훈, 이준혁이 불펜 피칭에 나서 합격점을 받았다.

NC는 젊은 투수진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10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위치한 트레드 애슬레틱스에 세 투수를 파견했다. 그중 김녹원은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드러내 올 시즌 로테이션 경쟁에서도 꾸준히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날 피칭을 지켜본 김경태 투수코치는 "이준혁은 피칭 디자인과 구종을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돌아왔다. 첫 피칭에서는 시차 적응 영향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두 번째 피칭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훈은 현재 자신의 밸런스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또 "김녹원은 킥 체인지업을 새롭게 익혀왔고, 해당 구종의 가치가 점차 좋아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커브 역시 투구 방법을 일부 조정하면서 관련 수치가 상당히 개선됐다. 전반적인 흐름을 볼 때, 선발 경쟁에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NC 다이노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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