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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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새 방출-방출-방출-방출, 'STL→ATL→LAD→NYY→LAD' 무려 4팀 전전

기사입력 2026.02.04 10:17 / 기사수정 2026.02.04 10:17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2개월 사이에 무려 4번이나 미국 메이저리그(MLB) 팀들에게 방출 통보를 받은 불운의 선수가 있다. 바로 마이클 시아니(LA 다저스)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외야수 마이클 시아니에 대해 웨이버 클레임을 걸고, 내야수 앤디 이바네스를 양도지명(DFA)한다"고 발표했다. 

시아니는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로, 주로 중견수로 뛰었다. 2022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한 후 202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해 지난해까지 뛰었다. 커리어 하이인 2024년에는 124경기에서 타율 0.228, 2홈런 20타점 42득점, 20도루, OPS 0.570을 마크했다. 

통산 메이저리그 4시즌에서 160경기에 출전, 타율 0.221(344타수 76안타), 2홈런 20타점 48득점, 21도루, OPS 0.547의 성적을 거뒀다. 사실상 2024시즌을 빼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백업 외야수였다. 그렇기에 이런 선수의 이적 소식이 특별할 것은 없다. 



하지만 다저스의 시아니 영입에 대해 미국 현지의 저명 기자들도 주목해 자신의 SNS에 그 내용을 올리고 있다. 특별할 것 없는 백업 외야수의 이적에 관심을 가지는 건, 불과 2달 사이에 4번이나 타의에 의해 팀을 옮겨다녔기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시아니를 웨이버로 풀었다. 그러자 12월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클레임을 걸면서 새 둥지를 찾게 됐다. 하지만 불과 4일 뒤 애틀랜타는 시아니를 양도지명으로 풀어버렸다. 이에 이틀 후인 13일, 다저스가 시아니를 영입하면서 이동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지난달 22일 시아니는 다저스로부터 다시 한번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다시 나오게 된 그를 찾은 건 뉴욕 양키스였고, DFA 이틀 만에 소속팀을 찾았다.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양키스 소속이 된 후 불과 5일 만에 시아니가 또 방출된 것이다. 그리고 이런 그를 다시 품은 게 다저스였던 것이다. 12월 7일부터 2월 4일까지 2개월 약간 안 되는 기간에 무려 5팀 소속이었던 것이다. 비시즌이기에 경기는 한 게임도 뛰지 못했다. 

다저스에 남는다고 해도 전망이 밝지 않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익수에 있고, 2026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카일 터커가 우익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중견수 자리에도 앤디 파헤스와 토미 에드먼이 있고, 백업으로는 알렉스 콜, 그리고 유틸리티 자원인 김혜성까지 버티고 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다시 한번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마이크 시아니 SNS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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