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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패패패패패! 中 왕즈이 실토! "안세영은 허점 없다" 끝내 인정할 수밖에…"완성형 선수 맞다"

기사입력 2026.01.10 18:50 / 기사수정 2026.01.10 19: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 행운의 기권승과 함께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4위 천위페이(중국)가 준결승을 앞두고 돌연 기권을 선언하면서, 안세영은 라켓 한 번 휘두르지 않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우승컵을 놓고 맞붙을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이다.

왕즈이는 결승을 앞두고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극찬과 함께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에서 대회 내내 기권 변수가 속출하는 가운데, 안세영에게는 운마저 따르고 있다.

BW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천위페이의 기권 소식을 전하며, 당초 10일(한국시간)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던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준결승전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중국 전국체전 이후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고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부상 재발 가능성이 거론된다.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에서 32강과 16강에서 먼저 세트를 내주고도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고, 8강에서는 세계 7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으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런 천위페이가 준결승을 불과 12시간 앞두고 기권을 선택한 것은 안세영에게는 희소식이다.



이로써 안세영은 체력을 온전히 비축한 채 결승전을 준비하게 됐다.

안세영은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세계 5위 강자 한웨(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하며 상대적 약자인 세계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키에르스펠트(덴마크)를 상대로 쉬운 경기를 한 데 이어, 4강 상대였던 천위페이마저 부상 여파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결승전에 무혈 입성하게 됐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빅매치 무산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천위페이 선수, 부상 때문에 경기를 기권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어 너무 아쉽습니다"라며 천위페이의 기권 소식에 반응했다.

이어 "저와 그리고 팬분들 모두 선수와의 경기를 무척 고대하고 있었기에 더 속상하게 느껴집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회복이 우선이죠"라고 했다.

아울러 안세영은 "얼른 회복해서 다시 코트에서 같이 뛸 순간을 기다리겠습니다"라며 천위페이가 얼른 부상에서 회복하길 바란다고 썼다.



이미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3천175달러) 등 각종 기록을 쏟아냈던 안세영은 2026년 시즌 초반부터 다시 한 번 독주 체제를 굳힐 기세다.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2위 왕즈이다. 왕즈이는 준결승에서 세계 18위 푸살라 벤카타 신두(인도)를 상대로 2-0(21-16, 21-15)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인도의 간판스타 신두는 발 부상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대회 출전이 없었던 상황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고, 준결승까지 오르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갔지만, 랭킹 2위 왕즈이의 벽은 높았다.



말레이시아 일간지 '뉴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왕즈이의 결승 진출 소식을 전하며 "세계랭킹 2위 왕즈이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무너뜨리기 위해 정밀함과 인내, 그리고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중국의 에이스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을 앞두고 스스로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왕즈이는 준결승 승리 직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세영을 '완성형 선수'로 평가했다.

그는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포괄적이고 완성도 높은 상대"라며 "그녀의 플레이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기회를 찾고, 세부적인 부분을 더 잘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의 경기를 돌파하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찬스를 노려야 하며, 디테일에서 앞서야 한다"며 "매 순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강자를 상대로 도전자의 자세로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왕즈이다. 그는 그동안 안세영과 20차례 맞붙어 4승 16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왕즈이는 천위페이의 기권으로 무산된 중국 선수 간 맞대결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선수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회 중에는 많은 불확실한 요소들이 존재한다"며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몸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천위페이의 기권을 존중하는 발언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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