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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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대만, 이정후 팀 동료 WBC 불참 선언…류지현호에 호재될까

기사입력 2026.01.10 09:29 / 기사수정 2026.01.10 09:29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대만 출신 우완 덩카이웨이가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을 결정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대만 출신 우완 덩카이웨이가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을 결정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이정후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대만 출신 우완 덩카이웨이가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을 결정했다.

'TSNA' 등 대만 언론들은 9일 덩카이웨이가 2026 WBC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대만 입장에서는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됐다.

'TSNA'는 "덩카이웨이는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2026 WBC에서 대만 국가대표팀 소집을 공식적으로 정중히 거절했다"며 "소속팀에서 2026시즌을 전력으로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덩카이웨이는 2023 WBC 대회에 참가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만 대표팀에 너무 늦게 합류했었고, 샌프란시스코가 덩카이웨이의 투구에 제한을 가했다"며 "지난해 빅리그 승격 후 뛰어난 성과를 보였던 가운데 이번 WBC를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대만 출신 우완 덩카이웨이가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을 결정했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대만 출신 우완 덩카이웨이가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을 결정했다. 사진 연합뉴스


1998년생인 덩카이웨이는 신장 193cm, 체중 117kg의 우람한 체격을 자랑하는 우완투수다. 2017년 국제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덩카이웨이는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시간 '눈물 젖은 빵'을 먹은 끝에 2024시즌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다만 성적은 4경기 11이닝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9.82로 크게 부진했다.

덩카이웨이는 2025시즌 감격적인 빅리그 첫승을 손에 넣었다. 8경기, 29⅔이닝 2승4패 평균자책점 6.37의 성적표를 받았다. 트리플A에서는 26경기 57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덩카이웨이는 빅리그에서 생존을 위해 WBC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팀 내 입지가 탄탄하지 못한 상황에서 WBC 출전응 2026시즌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9일 사이판으로 출국, 대표팀 1차 캠프를 지휘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9일 사이판으로 출국, 대표팀 1차 캠프를 지휘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대만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2020년대 한국은 물론 일본까지 위협할 정도로 최근 국가대표팀의 기량이 급성장했다.

대만은 기세를 몰아 2026 WBC에서도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본선 1라운드에서 C조에 편성, 한국과 일본, 체코, 호주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대만을 꺾지 못한다면 2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 지기 때문에 대만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대만은 역대 5번의 WBC 출전에서 2013년 대회만 1라운드를 통과했었다. 특히 한국에게는 2006, 2009, 2013, 2017년 대회까지 모두 패했다. 한국은 WBC 무대에서 대만에 패한 적이 없었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WBC 국가대표팀은 지난 9일 사이판으로 출국, 1차 캠프를 진행 중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 등 베테랑들을 비롯해 김도영(KIA 타이거즈), 안현민(KT 위즈) 등 젊은 피들이 따뜻한 사이판에서 WBC를 대비하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연합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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