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지훈의 다정한 매력이 ‘얄미운 사랑’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 29일,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15회와 최종회에서 김지훈은 스윗함과 결단력을 겸비한 ‘스포츠은성’ 언론사 사장 이재형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재형은 윤화영(서지혜 분)에게 친형 이대호(김재철)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결심한 자리에서 뜻밖의 진실을 마주했다. 화영의 아들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재형은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태도로, 화영과의 관계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재형은 화영과 손잡고 이대호 회장 관련 기사 송고에 어려움을 겪는 정신을 도우며 일과 사랑, 정의 앞에서 주저하지 않는 추진력을 발휘했다. 김지훈은 인물의 신념과 결단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정신, 화영과 함께 친형의 악행을 세상에 알린 재형은 정신이 연예부를 떠나 파견을 결심하자 이를 만류했다. 그는 “정치부로 바로 가는 게 마음에 걸려서 그런 거라면…”라며 끝까지 정신을 걱정했다.
그런가 하면 재형은 화영과 진짜 가족이 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돌고 돌아 사랑과 책임을 모두 선택한 이재형의 서사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안겼다.
‘얄미운 사랑’에서 스윗남 매력을 선사한 김지훈은 “오랜만에 악역이 아닌 다정하고 스윗한 역할을 맡을 수 있어 즐거웠다. 재형과 화영의 서사를 더 많이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며 앞으로 로맨스 작품도 종종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끝까지 함께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행보도 지켜봐 달라”고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지훈은 올해 SBS 금토드라마 ‘귀궁’,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친애하는 X’,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큰 작품들을 연이어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한 ‘믿고 보는 배우’ 김지훈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