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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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실패했지만"…추영우♥신시아 K-첫사랑의 정석, MZ들의 '오세이사' [종합]

기사입력 2025.12.22 17:20 / 기사수정 2025.12.22 17:20

'오세이사' 배우 추영우.
'오세이사' 배우 추영우.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오세이사' 배우 신시아와 추영우가 K-청춘과 찬란한 첫사랑을 표현해 설렘과 슬픔을 그렸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 감독 김혜영)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혜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추영우, 신시아가 참석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 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가는 청춘 멜로 영화다.

'중증외상센터', '견우와 선녀', '옥씨부인전' 등 드라마 활약을 해낸 추영우는 '오세이사'로 첫 영화의 주연이 됐다. 그는 "스크린 데뷔 설렌다. 배우가 된지는 얼마 안 됐지만 영화관에 앉아서 제 영화를 보는게 로망이었다. 오늘 이룰 생각에 너무 설렜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시아 또한 "저 역시 영화로 데뷔를 해서 영화 향한 사랑이 남다르다. 이렇게 새로운 작품으로 만나게 되어 설렌다"며 데뷔작 '마녀2'를 언급했다.

김혜영 감독은 일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세이사'를 리메이크 한 이유를 전했다. 김 감독은 "소설 문구 중 '좋아한다는 감정은 감각에 기인한 것이다'라는 문장이 맘에 든다. 사랑이 희미해져도 좋아한다는 감정 자체가 살아있다는 게 너무 맘에 든다"며 "로맨스 장르에 대해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원작이 큰 사랑 받아 걱정도 고민도 많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이 사랑을 받은 건 이 이야기를 보며 많은 공감을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선 한국적 감성이 무엇일지 스스로도 많이 물어봤다. 결국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청소년들이 학창시절 보내는 모습, 학생들이 할법한 행동과 공간에서 자연스럽고 평범하게 감정을 쌓아나가는 게 한국적인 것이 아닐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한국의 '오세이사'는 가까워지고 편안해지고 감정 쌓는 과정을 좀 더 귀엽고 풋풋하게, 디테일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조금 더 밝아졌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한국판만의 매력을 전했다.

추영우는 극중 매력적인 근육과 핏줄을 드러내며 로맨스 남주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추영우는 "병약미를 추구했는데 다이어트가 잘 안 되더라"며 아쉬움을 솔직히 밝혀 현장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저에게 '오세이사' 제안이 들어왔을 때 원작 소설과 일본 영화도 너무 재밌게 본 상황이라서 신났다. 스크린 데뷔가 떨리기도 했고 좋아하는 만큼 부담은 있었다. 기분좋은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 그래서 더 잘 해봐야겠다 생각했다"고 제안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일본 원작 영화 남자배우와 내가 닮았나하는 생각도 했다. 너무 안 닮은 거 같은데. 병약미가 그 당시 제게는 없었다. 당시 88kg였는데 지금은 74kg다. 14kg가 빠진 거다. 그런데 (촬영이던) 두 달 새 안빠지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 빠졌다. 그런 걱정과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다"며 일본 영화 '오세이사'의 미치에다 슌스케를 언급했다.

추영우와 신시아는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추영우는 "신시아가 너무 좋은 배우라서 연기적으로 도움을 받았다. 누나가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있는데 촬영장 안팎으로 저에게 큰 힘이 됐다. 그리고 먹을 것도 잘 챙겨줬다"며 '오세이사'를 통해 알게된 신시아의 멜로 연기를 극찬했다.

그는 "애교도 많고 순발력도 좋다. 현장에서 갑자기 바뀐 것, 제가 즉흥적으로 바꾼 껄 누나가 더 맛깔나게 잘 살려준 거 같다"고 덧붙였다.

신시아 또한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는 마음이 있었는데 굉장히 저를 잘 이끌어주고 감정적으로나 좋은 자극들을 많이 줘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몰입이 됐다. 잘 챙겨줘서 덕분에 행복하게 촬영했던 거 같다"며 "반응을 어떻게 해도 안정적이게 재밌게 받아줄 거란 믿음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바이포엠스튜디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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