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프로야구(NPB) 두 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WBC 공식 홈페이지는 1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WBC 대비 평가전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은 3월 2일 오후 12시 한신 타이거스, 3월 3일 오후 12시 오릭스 버팔로스와 맞대결에 임한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3월 2일 오후 7시 오릭스, 3월 3일 오후 7시 한신과 연습경기에 임한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달 9일 소집돼 미국령 사이판으로 떠나 1차 캠프를 치른다. 앞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대표팀 1차 캠프에 참가할 국내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했다. KBO는 지난 3일 WBCI에 예비 명단(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했으며,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최종 명단(Final Roster) 30인은 제출 기한인 2월 3일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1차 캠프는 WBC가 시즌 시작 전 개최되는 대회라는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대회 시작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1차 캠프에 참가하는 국내 선수단은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구단별로는 2025시즌 우승팀 LG 트윈스에서 가장 많은 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준우승팀인 한화 이글스에서 6명이 참가한다. 이어서 KT 위즈에서 4명,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3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이어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가 2명으로 뒤를 잇는다.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에서는 각 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국외파 선수들의 1차 캠프 합류 여부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단은 1차 캠프 소화 뒤 다음달 21일 귀국해 각자 소속팀 스프링캠프로 다시 떠난다.
대표팀은 오는 2월 1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 소집을 통해 다시 모인다. 이후 2월 27일까지 훈련 및 연습경기 일정을 이어간다.
대표팀은 2월 28일 오사카로 이동한 뒤 3월 2일과 3월 3일 두 차례 평가전을 소화하고 도쿄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3월 4일 도쿄돔 공식 연습 소화 뒤 5일 본선 첫 경기 체코와 일전에 임한다.
대표팀은 7일 일본전, 8일 대만전, 9일 호주전을 치르면서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만약 2라운드로 진출할 경우 대표팀은 3월 13일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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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