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DB -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의 불법 의료 행위 의혹으로 알려진 이른바 '주사이모'로 인해 메인 예능들이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에 이어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커지는 논란에 결국 박나래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DB - 박나래
이에 앞서 박나래 측은 주사이모에 대해 "의사 선생님이고 의사 면허가 있는 분으로 알고 있다. 영양 주사를 맞았을 뿐"이라며 "불법 의료 행위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후 주사이모의 SNS에서 샤이니 키와 방송에도 함께 출연했던 반려견이 포착되면서 키에게도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키와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에 함께 출연 중이다.
키는 반려견뿐만 아니라 컴백마다 사인앨범을 선물하는 등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보였으나, 계속되는 추측에도 입을 다문 채 해외 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엑스포츠뉴스 DB - 샤이니 키
예정되어 있는 스케줄을 모두 마친 키는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 또한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고정 출연 중이었던 '나 혼자 산다'와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했다.
갑작스러운 동시 하차로 고정 패널 두 명을 편집해야 하는 제작진의 발등에 불이 떨어져 민폐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놀라운 토요일'에 이들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에게도 의혹이 번졌다.

입짧은햇님 인스타그램
입짧은햇님은 19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글에 "우선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는 스스로 돌아보면서 정리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입짧은햇님 역시 키와 동일하게 주사이모를 의사로 알고 있었다며 바쁜 일정 탓에 집에서 진료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고, '놀라운 토요일' 하차 및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우려했던 '주사이모 게이트'로 연예계의 혼란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입짧은햇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