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실화탐사대'
(엑스포츠뉴스 이승민 기자) '실화탐사대' 제작진을 쫓고 있는 의문의 남성 정체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2019년 여름, 헤어디자이너였던 도희(가명) 씨에게 운명처럼 다가왔던 한 남자의 충격적인 비밀에 대해 취재했다.
어느 날 미용실 손님으로 찾아온 그는 대출 관련 금융업 종사자로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도희씨와 같은 골프장에 다니며 그녀를 오래전부터 지켜보다 접근한 것이었는데. 골프라는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던 두 사람은 금세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그런데 의심스런 정황은 정식으로 사귀기 시작한 첫날 일어났다. 남자가 도희씨에게 갑자기 350만 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것. 도희씨는 갑작스러운 돈 요구에 당황했지만 금방 준다는 말에 송금해 주었다.

MBC '실화탐사대'
이후에도 4년간의 연애 기간 동안 기태(가명) 씨는 반복해서 돈을 빌려 갔고, 도희씨는 결국 기태씨에게 차용증 작성을 요구하게 됐다. 하지만 차용증을 쓴 기태씨는 얼마 후 잠적해 버렸다.
그의 행적을 수소문하던 도희씨는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피해자들이 다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중에는 도희씨처럼 자영업을 하는 여성들이 많았는데 처음 친해지는 과정도 본인과 비슷했다.
특히 피해자들은 기태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함께 간다는 장소또한 방송에서 공개됐다.
그런데 제작진은 기태씨의 행적과 다른 피해자들을 추적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제작진의 뒤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작진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의 정체 또한 주목됐다.
사진= MBC
이승민 기자 okpo23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