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 ‘아침마당’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빅뱅 대성이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출연해 힘들었던 빅뱅 데뷔 과정을 공개했다.
9일 KBS 1TV '아침마당'에 트로트 가수로 오랜만에 돌아온 빅뱅 대성이 출연했다. 대성은 같은 그룹의 멤버 지드래곤이 작곡한 신곡 '한도초과'를 열창하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진행된 토크에서 빅뱅으로 데뷔한 과정을 공개했다. 대성은 "아버지가 엄하셔서 집에서는 까불거리지 못하고, 그 한을 학교에서 다 풀었다. 그때부터 저의 이중인격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흑인음악을 지향했기 때문에 (여러 대형 기획사들 중) YG만 노렸다. 3차 오디션에서 처음 만난 양현석 사장님이 아직도 왜 자신을 뽑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오디션에 합격한 후 대성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집안에 여유가 없어 (회사에 들어간다 해도) 서포트를 해줄 수 없다"며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다고. 이에 대성은 "성공해서 부모님 용돈 한 푼 안 드려야지라는 마음을 품었다"고 했지만, "데뷔 이후부터 용돈을 지금까지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때마다 부모님은 '피땀흘려 너가 번 돈 함부로 쓰지 않을게'라는 메시지를 늘 보내온다며 아직도 미안해 하신다고 전했다. 또 "물질적으로는 도움을 받지 못했어도,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지 않았나"라며 부모님에게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부모님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 "더 열심히 해서 한도 없는 카드 꼭 전해드리겠다"고 전하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제공=KBS 1TV ‘아침마당’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