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노사연이 남편 이무송의 제안으로 딸을 입양할 뻔했던 일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혜정, 유난희, 김미령, 주영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노사연은 "아들을 낳고 7년 동안 둘째를 기다렸다. 그런데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인공수정을 시도했는데 실패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 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딸 하나 입양할까?' 하더라. 다니는 시설에 아이가 있는데 너무 예뻐서 꼭 입양하고 싶다면서 나한테 엄청 잘해줬다"고 회상했다.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캡처
하지만 노사연은 "아들을 늦게 낳아서 유모 할머니에게 맡겨 키웠다. 내가 낳은 자식에게도 사랑을 직접 못 줬는데, 낳지 않은 아이에게 그 사랑을 줄 수 있을까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까지 나서서 입양을 설득했으나, 노사연은 "한 번 보러 갔다. 예쁘긴 예뻤는데 입양할 마음이 들진 않더라. 그래서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그 때 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 때 아들이 7~8살 쯤이었는데, 입양하지 않은 걸 후회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음이 흔들린 뒤 남편에게 역으로 입양을 제안했다는 노사연은 "남편이 '이미 걔는 떠났다'고 하더라"며 아쉬움이 남았음을 덧붙였다.
사진= '동치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