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가질까.
글로벌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 간의 월드컵 8강전이 확정됐다"라고 보도했다.
FIFA는 6일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조 추첨 결과,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함께 J조에 편성됐다. 포르투갈은 대륙 플레이오프 패스1 승자(콩고민주공화국, 자메이카, 누벨칼레도니),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가 있는 K조 속했다.
조 편성을 확인한 팬들은 마침내 월드컵에서 메시와 호날두가 맞대결을 치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모두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32강전과 16강전을 모두 승리하면 8강에서 격돌하게 된다.
세기의 라이벌 관계인 메시와 호날두는 지금까지 월드컵을 무려 5번이나 참가했음에도, 아직까지 한 번도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가진 적이 없다.
두 선수 모두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면 통산 6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메시는 내년이면 39세, 호날두는 41세이기에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와 호날두는 전성기 시절 축구계를 양분하면서 축구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선수 모두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고, 축구 팬들은 메시와 호날두가 축구화를 벗기 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
조 편성도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모두 나쁘지 않은 결과라, 두 국가 모두 어렵지 않게 조 1위를 차지해 토너먼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팬들이 고대하는 세기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DAZN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