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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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바닥 찍은 신정환이냐고?"…호프집 모델로 쓴 이유 보니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03 10:05 / 기사수정 2025.12.03 10:05

신정환 근황
신정환 근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불법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방송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정환이 의외의 곳에서 근황을 전했다.

유튜버 조선클라쓰는 2일 SNS 계정을 통해 "최초 공개 신정환호프집. 자숙, 복귀 이런저런 논란 다 떠나서 꽃게 무침은 진짜 맛있습니다"라며 영상을 올렸다. 그의 게시물엔 신정환이 함께였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닮았단 말을 참 많이 들었었는데 개인적으로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호프집의 분위기와 메뉴를 소개, 신정환을 응원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신정환이 호프집을 오픈했다는 설명과 함께 그와의 인터뷰가 담겼다. 영상을 통해 신정환은 "저는 매운 꽃게로 승부본다"고 말했다. 그는 "잠깐, 말 잘못한 것 같다"며 과거 자신의 불법 도박 논란을 의식한 듯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또 그는 "저도 애주가이지만 술 마시고 이 안주 먹으면서 머리 끝에서 빵 터지는 새로운 기분을 느꼈다. 신기했다"고 자신했다. 이내 신정환은 "저를 모델로 쓴 이 사장님도 신기했다. 모든 게 다 신기한 곳"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양념게장 맛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은 맛"이라고 재차 그 맛을 극찬했다.

호프집 측은 SNS를 통해 "불OO의 얼굴 신정환.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하필 신정환이냐고' 우린 답합니다 '불공장은 원래 평범한 길은 안 가니까'"라며 "예상 밖의 캐스팅 숱한 오해와 굴곡 하지만 결국엔 웃음으로 예능으로 뒤집어본 남자 그리고 앞으로도 뒤집을 남자 바닥을 넘어 지하 터널까지 찍어본 남자 그 맵디매운 인생 서사가 불OO의 맛과 닮았습니다"라고 신정환을 모델로 쓴 이유를 설명했다.

신정환
신정환


이밖에도 신정환은 가게를 홍보하기 위해 컨츄리 꼬꼬의 춤을 선보이거나 '머니건'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여기 폐소도 받냐"라는 질문에 "필리핀? 진짜 왜 그러냐"라고 발끈하는가 하면, '뎅기열' 언급에는 "뎅기열이 언제적인데. 입맛 완전 돌아왔다" 등의 말로 받아치기도 했다.

신정환은 2000년대 초반까지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 필리핀에서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2011년 가석방됐다. 

당시 그는 필리핀에서 도박 혐의로 체포됐으나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중을 기만했다며 더욱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약 7년 간 자숙한 뒤 그는 2017년 Mnet 예능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에 출연했고, 2018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복귀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싸늘한 시청자들의 반응에 그의  방송 복귀가 무산됐고, 이후 신정환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른 유튜브 채널 등에도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는 그는 최근 한 채널에서 "전화 좀 달라. (나 좀) 써 줘. 나 지금 몸값 최저"라며 어필, 방송 복귀에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신정환은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과거의 논란을 거침 없이 언급한 바. 방송이 아닌 뜻밖의 곳에서 근황을 전한 그가 가게 홍보에서도 이를 활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조선클라쓰 계정, 신정환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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