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명세빈이 류승룡과의 호흡 소감을 전했다.
1일 명세빈은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8.1%, 전국 7.6%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특히 명세빈은 김낙수(류승룡)의 아내 박하진 역할을 맡아 공감을 자아내는 생활연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
류승룡과 함께 작품을 한다는 것에 대해 기대감이 높았다는 명세빈. 그는 "기대감이 너무 많았다. 류승룡씨랑 연기를 한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다. 하진이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많은 사랑을 받게 해주신 게 감독님과 류승룡 씨인 것 같다. 작게 연기를 해도 액션을 크게 해주시고 와이프로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몰입할 수 있게 열어주시는 게 류승룡 씨기 때문에 코믹도 해볼 수 있고 마음껏 펼쳐도 류승룡 씨의 폭이 크게 때문에 기대되고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와이프로 어떤 색깔로 해볼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명세빈은 "초반에 대본 리딩을 자주 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이 친해졌다. 류승룡 씨가 리드를 해주신 덕분에 호흡도 빨리 맞춰졌다. 우리 가족은 류승룡 씨 사무실에서도 함께 리딩을 하고 식사도 하며 가까워졌고, 편하게 속마음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배우였다. 그래서 금방 서로를 믿고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호흡 소감을 전했다.
오래된 부부 연기를 이어갔어야 하는 명세빈. 싱글인 그는 "그게 걱정이었다. 현실 부부의 리얼함을 표현해 내야 하는 게, 신혼 초도 아니고"라며 "오랜 부부의 삶은 어떤 걸까에 대해서 친구들한테 많이 물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아내분이랑 처음 만나서 결혼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두 분이 사이가 너무 좋으신 거다. 그 '사이좋음'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전했다. 낙수를 버리지 않았던 것에 대해 "'왜 이렇게 짠하냐'라는 대사가 있다. 사랑인 것 같다. 짠하게 보이는 그 마음이 낙수를 버릴 수 없는 사랑의 마음이 아니었나 싶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코스모엔터테인먼트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