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2:57
스포츠

'김민지 A매치 데뷔골' 신상우호, 'FIFA 랭킹 32위' 웨일스와 1-1 무…3일 '강호' 네덜란드와 맞대결

기사입력 2025.11.29 11:01 / 기사수정 2025.11.29 11:01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원정 첫 경기에서 웨일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말라가에서 열린 웨일스(32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지(서울시청)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원정 첫 경기에서 웨일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말라가에서 열린 웨일스(32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지(서울시청)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원정 첫 경기에서 웨일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말라가에서 열린 웨일스(32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지(서울시청)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대비해 유럽 전지훈련에 나선 대표팀은 웨일스와의 사상 첫 맞대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표팀은 4-2-3-1 전형을 꺼내들었다. 김민정(현대제철)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장슬기(한수원), 신나영(브루클린), 고유진(현대제철), 김혜리(우한 징다)가 백4를 구성했다. 송재은(수원FC위민), 김신지(레인저스)가 허리를 받쳤고, 손화연(아이코포트볼), 지소연(버밍엄시티), 강채림(몬트리올 로즈)이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최유정(KSPO)이 나섰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원정 첫 경기에서 웨일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말라가에서 열린 웨일스(32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지(서울시청)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원정 첫 경기에서 웨일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말라가에서 열린 웨일스(32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지(서울시청)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웨일스의 베테랑 소피 잉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이른 실점 이후 한국은 전열을 재정비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0-1로 마무리됐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신상우 감독의 과감한 교체 카드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지소연, 송재은, 손화연을 빼고 케이시 유진 페어(유르고르덴), 김민지(서울시청), 이은영(창녕WFC)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초반 상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위기를 넘긴 대표팀은 후반 23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장슬기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민지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4경기 만에 터진 김민지의 감격적인 데뷔골이었다.

동점골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선제 실점 후에도 무너지지 않고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준 점은 고무적이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원정 첫 경기에서 웨일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말라가에서 열린 웨일스(32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지(서울시청)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원정 첫 경기에서 웨일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데 말라가에서 열린 웨일스(32위)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교체 투입된 김민지(서울시청)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웨일스전을 마친 대표팀은 네덜란드로 이동해 내달 3일 강호 네덜란드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FIFA 랭킹 11위의 강호다.

신상우호가 이번 유럽 원정을 통해 아시안컵을 향한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은 2026년 3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 대표팀은 호주, 이란, 필리핀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는 총 12팀이다.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6팀과 조 3위에 오른 팀들 중 성적이 가장 좋은 2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2027 FIFA 브라질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여자 아시안컵에서 상위 6개팀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7~8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참가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는 만큼 신상우호에게 이번 여자 아시안컵은 매우 중요한 대회다.

남은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