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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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풀백' 설영우, "1월에 떠나고 싶다" 이적 요청…영국-독일 이어 이탈리아서도 '러브콜'

기사입력 2025.11.29 08:21 / 기사수정 2025.11.29 08:2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올 겨울 세르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크로아티아 매체 스포츠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설영우는 더 이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는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선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즈베즈다는 1월에 팀에서 중요한 연결고리를 잃을 수도 있다. 설영우는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오른쪽 측면을 든든하게 책임졌던 주전 풀백이었다. 지난 1년 반 동안 67경기 7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 구단 내에서는 K리그1 울산HD에 지불한 이적료가 아깝지 않다는 얘기나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설영우는 세르비아 생활에 지쳤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에 환경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설영우는 구단을 떠나고 싶어하며, 구단 역시 설영우와 문제를 일으킬 생각이 없다. 구단의 방침은 떠나고 싶어하는 선수는 붙잡지 않는 것이다. 만족스러운 제안이 올 경우 받아들일 의향이 있으며, 1월에도 보내주겠다는 입장이다.

설영우는 지난 여름에도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이적설과 연결됐다. 당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였고, 500만 유로(약 85억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셰필드가 제안을 철회하면서 설영우는 팀에 남았다.

이번 시즌에도 23경기 1골 5도움으로 탄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설영우는 팀을 떠나겠다는 마음을 굳힌 상태다.

현재 셰필드가 300만~400만 유로(약 51억~68억원) 사이의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됐으며, 즈베즈다도 이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셰필드가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 강등권에 머물러 있어 올 겨울 이적할 경우 졸지에 다음 시즌 3부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에서도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매체는 "이탈리아에서도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결국 설영우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 한다"며 설영우의 선택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셰필드의 상황을 봤을 때 이탈리아 이적이 향후 커리어에 더 도움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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