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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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이승기, 21개월 딸 연예인 안 시킨다…"공부가 제일 쉬워, 안 했으면" (정희)[종합]

기사입력 2025.11.26 17:50

엑스포츠뉴스DB 이승기
엑스포츠뉴스DB 이승기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승기가 21개월 된 딸의 장래 희망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디지털 싱글 '너의 곁에 내가'를 발매한 이승기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한 유튜브에서 승기 씨가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는 바라지는 않지만 과학고에 가길 원한다고 하지 않았냐"며 이승기의 모순을 짚었다.

해당 문자를 읽은 이승기는 "해명이 있다. 제가 봐도 이거 말 앞뒤가 안 맞는다. 저는 뭐냐면 학교 때 '공부해라!'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다만, 본인이 열심히해서 (공부를) 하길 바랐다. 근데 그것도 포기했다. 가는 대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아이의 학업에 관여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아이가 노래를 잘한다면 가수를 시킬 거냐"는 청취자의 궁금증에 이승기는 "태어나기 전부터 내 아이가 만약 연예인을 한다고 하면 시키나, 안 시키나 고민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그 이유에 대해 그는 "예능 과도기부터 온 몸으로 이 산업을 겪어온 사람"이라면서 "잘 되면 행복하고 좋은 직업이다. 근데 잘 되기까지가 너무 많은 희생과 고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냐. 옛날에는 이해가 안 됐는데 지금 이해가 되는 건 공부를 한다는 건 학교, 조직이라는 울타리가 있다. 연예계는 울타리가 없다. 자기가 알아서 해야 된다. 울타리가 있어야 되니 이 직업을 하는 게 야생에 들어오는 건데 제 자식이 그걸 또 하기를 지켜볼 수 있을까"라고 털어놨다. 

김신영은 "(연예계를) 아마존으로 비유하자면 푸른 밀림과 아름다움만 보고 먼저 들어가면 바로 앞의 악어에게 목을 물릴 수 있다"고 말했고, 이승기는 이에 공감하며 "잘하는 실력 순으로 인기가 있는 게 아니다. 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유튜브 'Mhz 므흐즈'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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