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故 이순재 추모하며 울컥 "존경과 사랑을 받으셨던 분"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진행 중인 라디오에서 故 이순재를 추모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김영철은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다. 오늘 새벽 국민 배우 이순재 선생님이 별세하셨다고 한다"라고 故 이순재를 언급헀다.

이에 정상근 기자는 "국민배우이자 원로배우, 이를 넘어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 오셨던 배우 이순재 선생님이 오늘 새벽 별세하셨다. 향년 91세"라고 이야기했다. 김영철은 울컥한 듯 얼굴을 찌푸렸다.

이어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4살 때 조부모와 함께 서울로 내려왔다. 초등학교 시절 해방을 맞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전쟁을 경험했다. 이후 서울대 철학과에 진학한 고인은 영화와 연극을 접하며 연기에 발을 들이셨습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를 했고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됐다"고 고인에 대해 설명했다.




또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고 특히 70대 들어 출연한 시트콤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셨다. 또 예능에도 출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은 고령이 되셨지만 연기 활동을 멈추지 않으셨다. 연극 무대에서 직접 관객과 소통하기도 하셨다. 특히 연극 '리어왕'에서는 200분 공연의 방대한 대사량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찬사를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라고 추모했다.

이에 김영철은 "배우님의 영면은 마치 친정 어르신이 돌아가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너무 슬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해주셨다"라며 한 청취자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예계에서도 정말 후배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셨던 분이셨는데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이순재는 오늘(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파워F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