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김경호가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반전 이력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김경호와 함께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김경호를 소개하며 "KBS 개그맨 공채 2차까지 갔던 개그감으로 광고까지 휩쓸었다"며 의외의 경력을 오픈했다.
박명수는 "김경호 씨를 어릴 때부터 봤는데, 개그맨 하기에는 아까운 얼굴이다. 저랑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는데, 얼굴이 너무 고급스럽다. 근데 개그맨 시험을 봤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경호는 "시험을 보려고 한 건 절대 아니다. 학과 안에서 개그맨을 꿈꾸던 친구가 워낙 울렁증이 심해서, 그 친구의 도우미 역할을 하러 간 것뿐이었다"고 전했다.
김경호는 "개그맨이시니 아시겠지만, 개그맨은 마지막에 타이밍을 놓치면 안 된다. 근데 이 친구는 그걸 못 했다. 그 역할을 바꿔서 하다 보니 그 친구는 떨어지고 저만 붙었다. 그 친구는 지금 영화 조감독 일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경호는 "저는 1991년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았다. 동상 받고 나서 기획사에서 연락이 안 왔다. 저도 '대학가요제'를 나가고 나면 어느 정도 연락이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았다. 그러고 무명 가수 생활을 3년 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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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