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의 최대 강점은 바로 내구성이다. 그는 지난 2019년 133경기 출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시즌 연속 130경기 이상 출장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최근 5시즌 유격수 소화이닝 1위(5481이닝)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내구성을 증명했다. 23일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찬호는 '저는 그 기록을 아무도 못 깰 만큼 이어가고 싶다. 사실 내년까지 뛰면 최다 기록 타이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출장에 대한 욕심이 있다. 제가 진짜 어디가 부러지고 이런 게 아니면 경기를 무조건 나간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FA 이적으로 두산 베어스에 합류한 박찬호가 '꾸준함'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와 계약기간 4년 최대 80억원(계약금 50억원, 연봉 총 28억원, 인센티브 2억원) FA 계약을 체결하며 둥지를 옮겼다.
계약 직후 서울에 집을 구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던 그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곰들의 모임' 행사에 참석해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지난 2014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박찬호는 데뷔 6년 차이던 2019시즌 공수에서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팀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2022시즌부터는 타격에서도 발전을 이뤄냈고, 지난해 134경기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5홈런 61타점 20도루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해 프로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이번 시즌에도 134경기 타율 0.287(516타수 148안타) 5홈런 42타점 27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유격수의 기량을 유지했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유격수 부문 수비상을 받을 정도로 수비에서도 남다른 안정감을 뽐냈다.

박찬호의 최대 강점은 바로 내구성이다. 그는 지난 2019년 133경기 출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시즌 연속 130경기 이상 출장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최근 5시즌 유격수 소화이닝 1위(5481이닝)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내구성을 증명했다. 23일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찬호는 '저는 그 기록을 아무도 못 깰 만큼 이어가고 싶다. 사실 내년까지 뛰면 최다 기록 타이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출장에 대한 욕심이 있다. 제가 진짜 어디가 부러지고 이런 게 아니면 경기를 무조건 나간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찬호의 최대 강점은 바로 내구성이다. 그는 지난 2019년 133경기 출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시즌 연속 130경기 이상 출장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최근 5시즌 유격수 소화이닝 1위(5481이닝)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내구성을 증명했다. 23일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찬호는 '저는 그 기록을 아무도 못 깰 만큼 이어가고 싶다. 사실 내년까지 뛰면 최다 기록 타이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출장에 대한 욕심이 있다. 제가 진짜 어디가 부러지고 이런 게 아니면 경기를 무조건 나간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 외 박찬호의 최대 강점은 바로 내구성이다. 그는 지난 2019년 133경기 출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시즌 연속 130경기 이상 출장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토록 꾸준함을 보여주는 선수는 리그에 그리 많지 않다. '꾸준함의 대명사' 손아섭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시즌 연속 130경기 이상 출장해 해당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현수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박찬호와 같은 7시즌 연속 130경기 이상 기록을 보유 중이다.
다만 박찬호는 그들과 달리 체력 부담이나 부상 위험도가 높은 유격수 포지션으로 이만큼의 성과를 올렸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실제로 박찬호는 최근 5시즌 유격수 소화이닝 1위(5481이닝)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내구성을 증명했다.
박찬호 역시 이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갖고 있었다. 이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곰들의 모임'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그는 해당 기록을 두고 "저는 그 기록을 아무도 못 깰 만큼 이어가고 싶다. 사실 내년까지 뛰면 최다 기록 타이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출장에 대한 욕심이 있다"며 "제가 진짜 어디가 부러지고 이런 게 아니면 경기를 무조건 나간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 박찬호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곰들의 모임'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 김유민 기자
박찬호는 고액 FA로 이적해 부담감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까지의 선수 생활에서 부담감은 늘 겪어왔다. 저는 더 이상 못 이겨낼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또 두산의 젊은 내야수들과 함께 뛰게 된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엔 "설렌다.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저는 지금 두산 선수들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였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선수들은 저보다 더 잘할 가능성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박찬호는 "우승밖에 없다. '허슬두'를 되찾기 위해 제가 앞장서서 열심히 해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함께 밝혔다.
그는 "(두산이) 초반에 흔들려서 그렇지, 후반으로 갈수록 젊은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봤을 때 미래가 밝아 보였다. 우리 FA 투수들만 남아준다면 충분히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양)의지 선배 가기 전에 해야죠"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