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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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 18년 진행한 '아침마당' 하차 통보 심경…"심리적 타격 NO, 다음날 늦잠 자" (지식인사이드)

기사입력 2025.11.22 17:31 / 기사수정 2025.11.22 17:31

장주원 기자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이금희가 '아침마당' 하차 통보 당시 심경을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나이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아야 하는 진짜 이유ㅣ지식인초대석 EP.81 (이금희 아나운서 1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금희 아나운서는 18년 간을 진행한 KBS 1TV '아침마당'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영상 캡처


이금희는 "생방송 중에 출연자가 돌아간 적이 있다"며 "한 30분이 빈 시간으로 나갈 뻔했다"며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아침마당'에서 생긴 아찔한 방송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이금희는 "앞선 출연자를 다시 모시고 이야기를 30분 더 했다"고 전했고, 진행자 한석준 아나운서는 "왜 가셨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이금희는 "그분께서 약간의 오해를 하셨다. 특집 보도가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서 10분 정도 늦게 방송이 진행됐다. 근데 그분이 앞선 출연자는 40분, 자신은 20분만 출연하는 줄 알고 마음이 상해서 가셨다"고 전했다.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영상 캡처


이어 "그게 아니라 10분이 늦어져서 30분, 30분 할 예정이었다. 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앞서 출연하신 분이 가시려는 걸 붙잡아서 다시 30분을 더 진행한 적이 있었다"고 전한 이금희는 당시의 당황스러움을 고백했다.

이금희는 "이거 어찌 하나 싶었다. 대본도 없고, 앞선 출연자도 가시려고 문을 나서는데 모셔온 거니까. 근데 그래도 방송이 되더라"라며 "이상벽 선배님이 정말 잘하셨다. 저는 그냥 옆에 앉아서 웃고만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영상 캡처


이어 한석준은 "아침마당 떠나실 때 항의가 엄청났다. 시청자 게시판에 무려 140개가 넘는 항의가 들어왔다"며 "당시 아침마당 시청은 인터넷 시청을 할 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셨다. 홈페이지에 일주일에 글 하나 올라오던 시절이었다"며 이금희의 인기를 언급했다.

이금희는 "당시 기준으로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글을 올려 주셨다. 죄송하고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석준은 "개인적으로 저는 엄청난 변화였을 것 같다. 18년 동안 항상 그 시간, 그 자리에 출근해서 하는 건데 '이제 오지 마'가 됐을 때 어떤 감정일지 상상이 안 된다"고 전했다.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영상 캡처


이금희는 "저는 최선을 다하지만 돌아서면 뒤를 돌아보지 않는 타입이다. 저는 다음날 아침부터 9시까지 늦잠을 잤다. 통보를 받은 건 며칠 되었고, 며칠 사이에 정리할 일은 다 정리했다. 의외로 저는 심리적 타격이 크지 않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금희는 '아침마당' 간판 MC로 18년 간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2016년 갑작스레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프리랜서 아나운서였던 이금희의 출연료가 제작비에 영향을 주었다는 보도가 나와 큰 화제가 되었다.

사진= 유튜브 '지식인사이드'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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