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22
스포츠

"김민재 오라" 이탈리아 최강이 부른다! 은사가 직접 러브콜…KIM 우승+최우수 수비수 재현 "유벤투스·AC밀란이 원한다"

기사입력 2025.11.21 21:27 / 기사수정 2025.11.21 21:27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탈리아 최고 명문을 다투는 유벤투스와 AC밀란이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와 밀란은 내년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김민재 영입에 힘을 쏟을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검증을 마친 김민재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특히 유벤투스의 구애가 적극적이다. 

최근 사령탑 교체를 단행한 유벤투스는 지난 2023년 김민재를 지도하며 리그 우승을 이끌고 김민재를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만든 김민재의 '은사'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앞세워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가겠다는 생각이다. 2019-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과 멀어진 유벤투스는 한때 이탈리아 최고 수비수였던 김민재 영입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것이다.



독일 매체 '타게스차이퉁(TZ)'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밀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두 팀은 이와 관계없이 김민재 영입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TZ'는 "바이에른 뮌헨이 곧 중앙 수비수가 부족해질까? 다요 우파메카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김민재 또한 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라며 "우리가 알아낸 바에 따르면 AC밀란과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김민재 영입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유벤투스가 조금 더 앞선다는 평가다.

'TZ'는 밀란이 지난 여름에도 김민재 임대 영입을 꾀했으며, 밀란의 스포츠 디렉터인 이글리 타레가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밀란은 유벤투스와 비교했을 때 김민재를 유혹할 만한 요소가 없는 상태다.



반면 유벤투스는 지난 2022-2023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김민재를 데뷔 시즌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만든 김민재의 은사 스팔레티 감독을 전면에 내세워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밀란으로서는 악재다. 'TZ' 역시 "밀란은 2026년에 다시 한번 김민재를 영입할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리그 내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내년 겨울 김민재 영입에 재도전하려는 밀란이 유벤투스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유벤투스의 비장의 무기는 지난 10월 지휘봉을 잡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라며 "김민재는 스팔레티 감독 밑에서 2023년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당시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후 김민재는 5000만 유로(약 849억원)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했다.

유벤투스 구단 입장에서도 김민재처럼 확실하게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고 싶을 터다.

지난 시즌 4위에 그친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초반에도 8경기 무승(5무3패)을 거두며 지난달 27일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경질하는 등 흔들리고 있다. 나폴리를 33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던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해 안정을 꾀하고 있기는 하나 유벤투스는 여전히 리그 6위에 위치한 상태다.



특히 핵심 수비수였던 브레메르가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뒤 이전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 크다. 유벤투스가 스팔레티 감독의 인연을 활용해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 무대에서도 검증을 마친 수비수인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하는 이유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남아 있지만, 'TZ'는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 김민재를 매각하고 싶어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지만,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베를은 요나탄 타를 영입한 뒤 김민재를 매각하고 싶어한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에베를 단장이 김민재를 매각할 타이밍을 엿보고 있다고 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에도 김민재를 매각하려고 했지만,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던 팀들은 5000만 유로라는 이적료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김민재 영입을 포기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서는 김민재의 계약 기간이 남은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를 챙기길 원하겠지만, 특정 금액을 고수한다면 김민재 매각은 쉽지 않을 듯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