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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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이건 인정! 아시아 최초 대기록+유일 업적 재조명…월클 레전드 사이 우뚝 섰다, 2002 월드컵 베스트 11 선정

기사입력 2025.11.20 23:59 / 기사수정 2025.11.20 23:5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현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선수 시절 세운 업적이 재조명됐다.

한국 최고의 수비수였던 홍 감독은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의 4강 신화 주역으로 활약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수상, 전 세계에 한국 축구 경쟁력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브론즈볼은 월드컵 MVP 투표 3위에 해당한다.

당시 골든볼은 독일 축구대표팀 역대 최고의 수문장 올리버 칸, 실버볼은 2002 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나우두에게 돌아갔다.

지금까지도 아시아 선수 중 남자 월드컵 골든볼, 실버볼, 브론즈볼 중 하나를 받은 선수는 홍 감독이 유일하다.

그로부터 23년이 조금 더 지난 2025년 11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2026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자 월드컵 관련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 스타들도 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축구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매드풋볼'은 20일(한국시간)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20년간 열린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들을 조명해 소개했다.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던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일레븐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앙헬 디마리아, 엔소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등 결승전에서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가며 아르헨티나를 초조하게 했던 프랑스의 축구 스타들이 포함됐다.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일레븐과 마찬가지로 우승을 차지했거나 결승전에 오른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자연스럽게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베스트 일레븐은 프랑스 선수들이, 러시아 대회에 앞서 열렸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베스트 일레븐은 독일 선수들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음에도 토너먼트에서 빛나는 활약을 선보이며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있었다.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루카 모드리치, 데얀 로브렌(이상 크로아티아), 해리 케인(잉글랜드), 디에고 고딘, 디에고 포를란(이상 우루과이),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등이 대표적이었다.



2002년 월드컵 베스트 일레븐에서는 홍 감독이 그런 선수였다. 당시 한국은 4강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만나 아쉽게 패배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홍 감독은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푸 등 브라질 선수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인 한국의 4강행을 견인한 활약을 인정받으며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홍 감독 외에도 눈에 띄는 선수는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다. 이에로는 스페인이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과의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8강에서 여정을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론즈볼을 수상한 홍 감독의 옆에 섰다.


사진=연합뉴스 / 매드풋볼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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