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손예진, 칼단발에 파격 시스루…트로피도 패션도 '올킬' [청룡영화상]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손예진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로 시선을 강탈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1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의 사회로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손예진은 이날 레드카펫 말미 등장해 수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얼빈'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남편 현빈과의 시상식 동반 참석 여부부터, 나란히 잡힐 투샷 여부에 높은 관심이 모여왔다.

현빈과 각각 레드카펫에 서게 된 손예진은 그물 디자인이 돋보이는 백리스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당당하게 레드카펫 위를 활보했다.

최근 단발머리 헤어스타일 변신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손예진은 시스루와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열띤 환호를 얻었다.




레드카펫에 이어 본 시상식에서는 더욱 날개를 펼쳤다.

현빈과 객석에 나란히 앉아 시상식을 함께 했던 손예진은 박진영, 임윤아, 현빈에 이어 인기스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대에 오른 손예진은 남편 현빈과의 동반 수상에 기뻐하며 "신랑과 함께 이렇게 잊지 못할 인기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남녀주연상 시상에서는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감격을 맛봤다.



앞서 현빈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아낌없는 축하를 전하고 울컥했던 손예진은 여우주연상 호명에 "예상 못했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현빈의 따뜻한 포옹으로 격려를 받으며 다시 무대에 오른 손예진은 "27살에 청룡영화상에서 수상하면서 '이 상이 제게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지금 마흔 중반이 넘어가기 전에 이렇게 다시 상을 받게 됐다.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손예진의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 음악상과 기술상까지 6관왕을 차지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