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DT' 포스터, 쿠팡플레이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윤계상과 진선규가 8년 만에 뭉친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여러 동네의 시청자들을 만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이하 'UDT')는 2.5%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UDT'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요, 지구평화엔 더더욱 관심 없는, 오직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하고 짜릿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쿠팡플레이
2017년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계상과 진선규가 8년 만에 뭉치는 작품임과 동시에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으로 신스틸러로 등극한 고규필, 'D.P. 시즌2' 김지현과 '무빙'의 이정하까지 출연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전작이었던 '착한여자 부세미'의 성적이 워낙 좋았던 터라 시청률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좋은 흐름을 타면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1회 초반에는 캐릭터 소개가 주를 이룬 탓에 다소 루즈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1회 후반부터는 빠른 전개로 인해 평가가 반전됐다.

쿠팡플레이
윤계상이 소화한 액션신에 대한 평가도 좋다.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윤계상은 "기억에 남는 액션신은 정말 많은데, 그 중 하나가 2회에 나온다. 그걸 해내면서 아직 액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언급하기도.
액션신 외에도 윤계상과 진선규가 '범죄도시' 때와는 다르게 동등한 위치에서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오랜 시간 친분을 이어온 만큼, 두 사람은 8년 만의 재회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다만 이런 긍정적인 반응에도 팬들은 다소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주역으로 나오는 배우들을 통한 홍보 활동이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 쿠팡플레이나 스튜디오지니 유튜브 채널에도 1, 2회의 하이라이트 장면 등을 제외하면 대본 리딩 비하인드 등 영상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작품이 방영이 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시청자들도 많은 상황. 특히나 10부작으로 제작된 만큼 초기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데 다소 제약이 있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커지고 있다.
과연 'UDT'가 시청자들의 입소문만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쿠팡플레이,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