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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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은퇴 후 재산 공개 계획 밝혔다…"일반인보다 벌이 훨씬 낫다" (그리구라)

기사입력 2025.11.18 15:17 / 기사수정 2025.11.18 15:17

장주원 기자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김구라가 은퇴 후 재산을 공개한다고 발표해 큰 화제가 됐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GreeGura'에서는 'ChatGPT에 노후를 맡긴 사연자 [ 김구라 경제연구소 EP.72 - 사연편]'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구라는 한 30대 후반 남성의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GreeGura'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GreeGura' 영상 캡처


사연자는 "성인이 된 이후 약 20년 가까이 사업과 장사를 하며, 남들 놀 때 일하고 남들 쉴 때도 일하며 쉼없이 달려왔다. '40살 이전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겠다'는 목표 하나로 버텨왔다"며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에는 하던 일들이 잘 풀리지 않아 모두 정리했다. 사업을 접고 미래를 고민하던 찰나,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도 생겼다. 문득 지금까지 모은 자산으로 은퇴가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떤 포트폴리오로 구성해야 할지 궁금하다"며 사연을 보낸 계기를 밝혔다.

사연자는 "앞으로 약 16억 원 정도의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월 8-900만 원 정도를 지출하며 골프도 즐기고, 자녀도 키우며 '넉넉하지만 무리 없는 삶'을 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GreeGura'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GreeGura' 영상 캡처


김구라는 "제가 봤을 땐 이거는 무리가 있는 계획이다. 사실 월 8-900만 원에 골프를 친다면 파크 골프 정도는 칠 수 있다. 지금 이분의 인생관을 보니 '나는 앞으로 즐기며 산다'고 했는데, 이 액수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된다"며 충고를 건넸다.

김구라는 "내가 보니까 아내도 결혼하면 주저앉힐 생각인 것 같다. 여기에 애까지 낳잖아?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쓴소리 아닌 쓴소리를 하자면, 서울에서 파이어 족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강하게 조언했다.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GreeGura'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GreeGura' 영상 캡처


사연을 훑던 김구라는 "내가 워낙 너무 치열하게 살고 이러다 보니 내 목표는 '일단은 50세까지 열심히 하자'였다. 근데 50세 넘기고 나니까 '데뷔 30년까지는 일단 열심히 하자'고 생각해서 2023년까지 왔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러고 난 다음 제가 지금 55세지 않냐. 어쨌든 저는 열심히 일해서 재정 상태가 나쁘지 않다. 저도 '60세까지는 열심히 일하자'는 생각은 갖고 있다. 그러고 은퇴를 하면 제 자산을 공개할 거다"고 파격 발언을 전했다.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GreeGura' 영상 캡처
사진= 유튜브 '그리구라 GreeGura' 영상 캡처


김구라는 "어떤 분들은 "'어? 김구라가 돈이 저렇게 많아?' 이러실 수도 있고, '그 정도야?' 이러실 수도 있다. 저는 방송을 열심히 해서 일반인분들의 사업 소득보다는 제가 훨씬 낫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연자는 내 상황에 빗대자면 내가 2007-8년도에 '라디오스타' 좀 하다가 그만두는 거랑 똑같은 거다"며 "그만둘 상황이 아니다"라고 사연자에게 충고를 건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그리구라 GreeGura'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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