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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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호크스, H리그 개막전서 '10연패' 두산 제압…창단 첫 우승 도전 '청신호'

기사입력 2025.11.15 17:47 / 기사수정 2025.11.15 18:32



(엑스포츠뉴스 송파구, 권동환 기자) SK호크스가 H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잡아내고 첫 우승 도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SK호크스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 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두산에 23-20(10-10 13-10)로 승리했다.

이날 김동철은 5골 1도움을 올리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장동현도 5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고, 프란시스코가 4골 2도움, 박세웅이 3골 1도움, 박지섭이 2골, 박시우가 2골 등을 보탰다. 골키퍼 브루노는 10세이브, 방어율 34.48%를 올렸다

두산에선 강전구가 5골 1도움, 김연빈이 5골 3도움을 올리며 분투했다. 이한솔도 4골을 기록했고, 고봉현과 이성민이 각각 1골 1도움을 올렸다. 골키퍼 김신학은 8세이브, 방어율 29.63%를 빚었다.



경기는 전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갔다. 두 팀은 전반전을 10-10으로 마쳤고, 후반전에도 서로에게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SK는 13-14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박시우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박세웅, 김동철, 프란시스코의 연속 득점으로 17-14로 앞서갔다. 두산의 전영제가 득점에 성공해 추격에 나섰으나, 이후 김동철의 2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에서 강전구의 2연속 득점이 나왔지만, SK는 프란시스코와 김동철의 득점으로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마지막에 하무경의 속공에 실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두산에 1승2패로 패해 우승에 실패한 SK는 개막전부터 디펜딩 챔피언이자 남자 핸드볼 H리그 통합 10연패를 달성한 두산을 잡아내면서 올시즌 창단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가 끝나고 누노 알바레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두산이랑 큰 팀을 이기면서 가는 이 시작 자체가 지난 두 시즌과 다르다"라며 "지금 구성원들이랑 같이 준비해 왔던 모든 과정들이 계속긍정적으로 잘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우리가 (우승을)노려봐도 되지 않을까'라는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시즌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H리그는 15일 남자부 두산과 SK호크스 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5월 5일까지 서울, 인천, 청주, 광명, 광주, 부산, 삼척 등 전국 7개 장소에서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정규리그는 남자부 6개팀 5라운드 75경기, 여자부 8개팀 3라운드 84경기 등 총 159경기가 치러진다. 여자부 경기는 대표팀이 오는 26일부터 12월14일까지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로 인해 2026년 1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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