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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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인의 日영화 천만 기록, 반응은? "생각보다 자연스러워" (국보)[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1.15 20:30

'국보'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
'국보'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재일교포3세 이상일 감독이 '국보'의 흥행에 대한 일본인 관객들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NEW 사옥에서 영화 '국보'를 연출한 이상일 감독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일본의 전통연극 가부키를 주제로 한다.

일본에서 1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본 실사 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국보'는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 2'(2003)의 흥행 수익 173.5억 엔을 차주 중 넘을 것으로 전망,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 등극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해당 영화는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이 연출해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3일 진행된 '국보' 언론시사회에서 이상일 감독은 재일교포 3세인 자신에 대해 "확실히 나의 뿌리는 한국에 있고 한국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화적인 영향은 일본에서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요즘 세대 일본인에게도 생소한 가부키라는 소재를 과감히 택한 이상일 감독은 일본 현지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전통 소재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가부키 업계를 재조명하게 한 큰 영향력을 선보였다는 평이 쏟아진 상황이다.

이상일 감독을 향한 일본 관객의 반응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상일 감독은 "사실 그렇게 흥미롭게 보지 않는 거 같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제가 신인이 아니다. 어떤 영화를 만들었다는 영화감독에 대한 인지도가 있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한국 감독이 일본에 와서 이런 영화를 찍으면 다른 시각이 있겠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사람이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보'는 19일 개봉한다.

사진= (주)미디어캐슬, NEW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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