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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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로 확장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초반 챕터 직접 체험해보니 [지스타 2025]

기사입력 2025.11.13 10:00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넷마블에프앤씨가 2025 지스타 사전 시연회를 통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지스타 2025 시연 빌드를 선보였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넷마블 대표 IP ‘일곱 개의 대죄’ 세계관을 확장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콘솔·PC·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2026년 1월 28일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첫 공개 이후 2년 넘게 개발이 이어졌으며, CBT를 거치며 조작감·타격감·전투 템포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조정이 진행됐다. 이번 시연은 그 변화를 실제 플레이에서 어떻게 구현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영웅과 무기를 조합하는 덱 액션 구조, 속성 기반 버스트 시스템, 초반 광활한 오픈월드의 흐름이 하나로 이어지는 방식이 특히 뚜렷하게 드러났다.

리오네스에서 출발해 요정왕의 숲으로 향하는 초반 구간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지향하는 탐색 중심의 RPG 형태를 짧지만 분명하게 보여줬다.


► 전투 : 영웅 교대와 무기 선택, 합기로 완성되는 액션 구조



전투는 네 명의 영웅을 한 팀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각 영웅은 세 가지 무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무기 종류에 따라 스킬과 필살기가 전면 교체된다. 예를 들어 ‘트리스탄’은 쌍검을 사용할 때 빠른 연속 타격과 공중 연계에 특화되고, 대검을 들면 묵직한 일격과 직선 압박형 필살기를 활용할 수 있다.

영웅 간 조합으로 발동되는 ‘합기’도 전투의 중심 요소였다. 파티 구성이 달라질 때마다 합기의 연출과 효과가 바뀌고, 속성을 겹쳐 강화형 합기를 만드는 식으로 전략의 폭이 넓어졌다. 한 영웅이 회오리를 펼친 뒤 다른 영웅의 화염 공격을 이어가면 화염 회오리로 전환되는 등 조합마다 연계 결과가 달라졌다. 시연 빌드에서는 총 19명의 영웅이 제공돼 다양한 전투 패턴을 실험해볼 수 있었다.


'붉은 마신' 전투
'붉은 마신' 전투


'회색 마신' 전투
'회색 마신' 전투


보스전은 제한 시간 안에 패턴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구조였다. 붉은 마신은 강한 일격 중심 패턴으로 카운터 타이밍을 노려야 했고, 회색 마신은 비행 패턴을 섞어 압박하지만 특정 영웅의 스킬로 격추해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알비온 전투에서는 전장 기믹을 활용해 거대한 몸을 무력화한 뒤, 가슴에 숨겨진 핵을 노출시켜 마무리하는 단계형 전투가 인상적이었다. 협동 던전 ‘심층 거미굴’ 등 다인 플레이 콘텐츠도 공개돼, PvE 중심 전투 설계 방향을 체감할 수 있었다.


► 스토리·오픈월드: 리오네스에서 시작해 요정왕의 숲으로 이어지는 흐름

요정왕의 숲
요정왕의 숲


초반 스토리는 리오네스 지역에서 출발해 요정왕의 숲으로 이동하는 구조였다. 컷신과 플레이의 비중이 과도하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조정돼, 흐름이 일정한 속도로 이어졌다. 각 지역의 이동 루트는 전투·탐색·생활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돼, 단순한 스토리 진행 이상의 체험을 구성했다.







낚시·요리·채집·포획 등 생활 콘텐츠는 단순한 수집 요소가 아니라 버프나 퀘스트와 연계돼 있었다. 이를 통해 지역 활동이 스토리 진행과 전투 준비 단계로 기능하며, 플레이 전반의 몰입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지형 구조나 오브젝트 배치, 몬스터 규모, 상호작용 방식도 오픈월드 확장 방향을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지스타 시연 구간에서는 리오네스와 요정왕의 숲 일부가 공개됐으며, 기본 조작과 전투 튜토리얼을 마친 뒤 속성 버스트를 실전에서 바로 시험해볼 수 있었다. 채집과 포획, 소형 몬스터 전투를 통해 지역별 상호작용 밀도도 확인됐다.

멀티플레이는 이번 체험 버전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현장 인플루언서 무대에서는 협동 환경에서의 전투를 별도로 시연할 계획이다.

시연을 앞두고 구도형 PD는 “브리타니아의 다양한 지역을 탐색하며 영웅·무기 조합으로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방향”이라며 “CBT 이후 수집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조작감·전투 템포·생활 콘텐츠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스타 이후에는 글로벌 출시 준비와 빌드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 = 넷마블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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