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다니엘, 전소민/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김대호, 최다니엘, 전소민이 하얼빈에서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여행을 즐겼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3회에서는 하얼빈 여행 2일 차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충격 비주얼의 ‘공주 3인방’부터 뭉클한 감동이 함께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까지,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여행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새 멤버 효정이 합류하면서 텐션 폭발 '백둥이들'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 예고됐던 '공주 변신' 장면으로 시작됐다. 전소민, 최다니엘, 김대호는 각자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하얼빈 성소피아 성당 앞에 등장했다.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김대호의 공주 분장은 "꿈에 나올까 봐 무서워", "저 짐승은 뭐야" 등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스튜디오의 박명수는 "너 저거 하려고 프리한 거야?"라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함께라서 부끄러움도 이겨낸 세 사람은 성소피아 성당 앞에서 인생샷을 남기며 하얼빈 첫날 밤을 즐겁게 마무리했다.
이후 세 사람은 하얼빈 거리의 '꼬치 노상'을 찾았다. 꼬치와 함께 등장한 10리터짜리 ‘대왕 맥주’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대륙의 스케일에 모두가 두 눈을 의심했다. 심지어 가격은 한국 돈으로 약 2만 원으로, 일반 맥주 한 병에 천 원꼴이었다. 이를 보던 박명수는 "내가 갔어야 하는데"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세 사람은 각자 자유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먼저 최다니엘은 강변 공원에서 하얼빈의 ‘테토남’들과 예기치 못한 배틀을 펼쳤다. 철봉과 쌍절곤, 댄스까지 이어지는 현지인들의 에너지에 "이게 대륙이구나"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대호는 5성급 리조트에서 사우나를 즐겼다. 실제 식재료를 사용한 훠궈탕은 비주얼부터 충격 그 자체였다. 김대호는 훠궈탕에 재료처럼 들어가, 직접 오렌지와 고추 등 식재료를 먹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한 이곳에서 만난 현지 사우나 메이트와 잊지 못할 우정을 나누며 '엘호맨스' 상대 최다니엘의 질투를 불러일으켰다.
다시 모인 세 사람은 하얼빈역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았다. 1909년 하얼빈 의거의 현장을 직접 찾은 이들은 숙연한 마음으로 전시를 관람했다. '대가이드' 김대호는 안중근 의사의 거사부터 사형까지, 그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안중근 의사와 이토 히로부미가 실제로 서 있었던 곳이 표시된 하얼빈역을 바라보며 세 사람은 마치 역사의 한 페이지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마냥 초딩같던 최다니엘과 전소민도 이곳에서만큼은 감동에 젖어 여운을 느꼈다.
다음 여행지인 연길로 가기 위해 도착한 하얼빈 고속철도 역에서는 하루 늦게 합류하게 된 효정이 등장했다. 드디어 백두산으로 떠나는 '백둥이들'이 완전체가 된 것. 이런 가운데 전소민과 효정의 자매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걸스토크를 나누며 공감을 나누던 중 전소민이 "최다니엘 진짜 나 좋아해?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라는 고백까지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에브리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