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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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별 거 아냐!" 맨시티 20세 MF 대놓고 저격…'돌파 0회' 리버풀 에이스 완전 봉쇄 성공→자신감 '폭발'

기사입력 2025.11.10 13:38 / 기사수정 2025.11.10 13:3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에서 3-0 완승을 챙긴 가운데, 모하메드 살라의 경기력이 또 한 번 비판의 중심에 섰다.

심지어 맨시티의 20세 신성 미드필더 니코 오라일리가 살라를 상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뒤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당당히 밝히며 살라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다.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리버풀을 3-0으로 완파하며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반면 리버풀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라는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팀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맨시티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홀란의 전반 29분 헤더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추가시간 3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은 니코 곤살레스가 중거리 슛을 시도해 그대로 굴절골을 기록했고, 후반 18분에는 제레미 도쿠가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완벽한 쐐기골을 터뜨려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와 함께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 뽑힌 도쿠와 리버풀의 에이스 살라의 차이가 특히 극명하게 드러났다.

도쿠는 이날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8회 시도해 7회나 성공시키며 슈팅 3회, 결정적 패스 3회로 경기 내내 존재감을 과시한 반면, 살라는 돌파 3회를 모두 실패하며 영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살라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던 가운데, 이날 맨시티의 좌측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경기 내내 살라를 봉쇄한 오라일리의 발언이 현지 언론의 주요 화제가 됐다.

오라일리는 경기 직후 구단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들어갈 때부터 이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살라)는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공부했고, 그가 어떤 움직임을 선호하는지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그를 조용하게 만들 수 있다면 결국 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이며 리버풀 에이스와의 맞대결에서 자신이 준비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오라일리는 팀 전체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전방부터 후방까지 모두 탄탄했다. 모든 선수가 자신의 상대를 압도했다. 그렇게 하면 실수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자신의 1000번째 지휘 경기를 치른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축하도 건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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