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터밤 2025 마카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현아가 무대에서 실신하며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과거 미주신경성 실신을 고백했던 그는 최근 다이어트로 건강이 악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고 있다.
9일 현아는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에서 '버블팝'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 갑작스럽게 기절했다. 현아가 기절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X(구 트위터) 등에 급속도로 퍼졌고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백댄서들은 현아에게 달려갔고, 경호원이 현아를 안고 내려갔다. 현아는 의식이 없는 듯한 모습이었고, 최근 다이어트를 10kg 이상 감량했던 터라 많은 이들이 현아의 걱정을 이어갔다.
현아는 팬들의 걱정이 커지자 자신의 개인 계정에 "정말 정말 미안해요..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두 아무 기억이 안 나서"라며 "계속 이래 저래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 주고 싶었어요.ㅠㅠ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주었고 우리 아잉들은 물론이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해. 앞으로 더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볼게..!!"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늘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껏 모자란 나를 추앙해 주며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리고 나 정말 괜찮아! 내 걱정은 하지 마! 모두에게 좋은 밤이기를.. 잘 자요"라는 글을 더했다.

엑스포츠뉴스DB, 현아 계정

현아 계정
현아는 지난 2020년 8월 미주신경성 실신을 고백한 바 있다. 이로인해 당시 신곡을 발매하려 했으나 컴백이 무산된 바 있다. 현아는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 "요즘 건강을 되찾아보려고 살도 찌우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별수가 없어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한다"고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혈압이 40까지 떨어졌다. 50 이상으로 올라야 퇴원을 시켜주는데 안 오르더라. 너무 말라서 한 달에 12번 쓰러졌다"라고 밝힌바 있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임신설에 휩싸이는 등 다소 부은 듯한 모습이 화제를 모았고, 현아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자신의 말랐던 과거 시절 모습을 업로드하며 "현아야 많이 X먹었잖아. 정신 차리고 빡세게 다이어트 해보자. 뼈말라 좋아했잖아. 다시 해보자"라는 말로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약 한달만에 50kg 끝에서 40kg대로 접어들었음을 알린 현아, 10kg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공연 중 기절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키웠다.
과거 미주신경성 실신을 앓았다고 밝힌 데다 최근 급격한 체중 감량을 이어온 만큼, 현아의 실신 소식에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현아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