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6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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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극복한 오은영, 눈물 고백했다…"난 바쁜 엄마, 이래서 암 걸렸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09 06:31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암 투병을 겪었던 오은영 박사가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730회는 '명사 특집 오은영 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2부 예고편에서는 오은영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용필이 오빠의 엄청난 팬이었다"며 가수 조용필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고, 몸을 흔들며 "노는 것도 참 좋아했다"라고 에너지를 방출했다.

엄마 오은영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신동엽이 "어떤 엄마냐"고 묻자, 오은영은 잠시 망설인 뒤 "바쁜 엄마다"라고 자신을 평했다.

그는 "'내가 이러니까 암에 걸렸지' 이런 생각도 들더라.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실패와 좌절이 온다. 환자분과 가족 분들이 저를 꼭 안아주시면서 힘내라고 하셨다. 그분한테 안겨서 울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오은영은 2008년 담낭 종양과 대장암으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바 있다. 2014년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 오은영은 당시 심경에 대해 "진단을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았다. 나쁜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은 안 걸리더라"고 토로하면서 "삶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모든 과정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그는 "다행히 담낭 종양은 악성 같았는데 아니었고, 대장암은 초기 단계라 완벽히 제거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그는 여전히 국민 멘토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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