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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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결혼' 김종국, '구설수 無' 연예인이었는데…여론 의식? 결국 고개 숙였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07 12:33

김종국.
김종국.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김종국이 고개 숙였다.

지난 6일 김종국 유튜브 채널에는 김종국의 30주년 콘서트 현장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공연 말미 김종국은 "오늘 크게 환호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며 "아무래도 30년 연예인 생활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개인적으로 우여곡절도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을 이렇게 잘 해왔다"고 자축했다.

또한 "오랫동안 많은 분들께, 대중들께 사랑받기 위한 여러 많은 카테고리들을 살면서 많이 보게 되고, '이런 건 하지 말아야지'하고 많이 노력하고 산다"며 그간의 세월을 돌아봤다.

김종국 유튜브 캡처.
김종국 유튜브 캡처.


김종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생기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다. 작은 틈새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간과하고 놓치기도 하는 것 같다"고 반성했다.

앞서 김종국은 지난 9월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축하받아야 할 결혼이었지만 '유난 결혼'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붙으며 일각에선 비난의 목소리도 나왔다. 오랜 기간 구설수 없는 연예인으로 사랑 받은 김종국인 만큼 이번 발언은 이러한 논란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당시 김종국은 측근도 몰랐던 극비리 결혼으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지인들에게 결혼식 직전 장소와 일시를 알려주는 등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방식으로 결혼을 준비했다. 16년을 함께한 '런닝맨' 멤버들에게도 결혼 1주일 전에 소식을 전하기도. 



결혼식 당일에는 촬영이 금지돼 SNS 등에서 관련 사진이나 영상이 퍼지지 않았다. 유재석, 차태현 등 김종국의 절친들은 "이 정도가 아니면 비공개라고 하지 말아라"라며 농담을 던졌고, 아내의 얼굴을 초상화로 그려 공개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일반인인 신부의 사생활을 지키려는 김종국의 배려에 대해 비판하는 이는 없었다. 그러나 김종국은 극비 결혼식 이후 출연 중인 예능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콘텐츠로 활용했다. 신혼 여행 브이로그에서도 창문에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의 실루엣이 비치자, 별다른 설명 없이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해 '유난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아내 실루엣으로 인해 영상을 삭제한 것이 아님을 밝히며 "살다 보면 예기치 않게 된통 꼬이거나 억울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 결혼식 관련해서도 왜곡된 얘기들이 너무나 많아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그 또한 명분을 준 제 탓이라 생각하고 맞을 건 좀 맞고, 그냥 하던 대로 앞만 보고 열심히 성실히 살려고 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종국 유튜브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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