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1-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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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비, 이이경·이정재 이어…'2살 아들' 벌써 AI 조작 피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1.05 18:15

문가비, 이이경, 이정재(왼쪽부터)
문가비, 이이경, 이정재(왼쪽부터)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인 두 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부 계정이 이 사진을 AI를 활용해 아이 얼굴을 생성해 문가비가 호소에 나섰다.

문가비는 5일 자신의 계정에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장문을 올렸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하여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앞서 문가비는 아이의 뒷모습 등 얼굴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의 모습들을 공개한 바. 그는 이것들이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되어 만들어진 AI(인공지능) 합성 영상"이라며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가비의 아들은 지난해에 태어난 2세. 그러나 문가비 아들의 아버지가 16살 연상의 배우 정우성으로 알려져 '혼외 출산'이 뜨거운 감자가 됐다. 때문에 문가비가 아들의 뒷모습을 처음 공개했을 때도 많은 대중의 관심을 끈 바 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명인들이 허위 사진과 영상으로 피해를 받는 등 악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에도 이이경의 사생활에 관한 '19금 루머' 폭로가 나왔다. 이때 작성자 A씨는 이이경과 대화를 나눴다며 메신저 대화창을 공개했는데,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A씨는 "ai 사진을 쓰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이경 소속사는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추가 입장을 냈다.



이정재도 사칭 피해를 당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 사칭범은 AI로 제작한 가짜 사진과 위조된 운전면허증 등을 활용해 50대 여성을 속여 5억원을 편취했다. 사칭범은 실제 이정재인 척 AI로 만든 공항 셀카를 보내거나, 피해자에게 '여보', '꿀'이라고 부르며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인 것처럼 속였다. 50대 여성은 지난 6개월 동안 총 5억 원을 뜯긴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전해진 뒤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당사는 물론 아티스트 개개인도 어떠한 경우를 불문하고 금품, 계좌이체, 후원 등의 경제적 요구를 하지 않음을 명백히 밝혀드린다"며 "해당 내용으로 연락을 받으신 경우 즉시 응하지 마시고, 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문가비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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