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여에스더 바람피워도 기다린다…우울증 벗어난다면 존중" (에스더TV).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과 헤어질 때를 가정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남편의 택배가 끝나지 않는다... 여에스더를 들었다 놨다하는 홍혜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홍혜걸에게 "혹시 내가 납치되도 찾으러 오지 말라"라고 말했다. 홍혜걸은 "아니. 무조건 구하러 가고, 못 구하면 너랑 같이 죽어줄게"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아이들은 어떡하냐는 질문에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하자 여에스더는 "이미 아들에게도 말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너가 챙겨야 할 순서. 첫 번째 엄마. 두 번째 할머니. 세 번째 겨울이(반려견). 아버님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이 "우리집 개와 남의 집 애가 빠지면 어떡할 거냐"라고 묻자 "남의 집 애를 구해야지"라고 즉답했다. 홍혜걸은 "매니저에게도 말했다. 일이 생기면 내가 겨울이를 아끼지만 사람이 중요하니 너를 먼저 챙겨라. 같이 인간이 살아가는 윤리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그럴 리 없겠지만 갑자기 누군가에게 푹 빠져서 갔다가 오면 어떡할 거냐"라고 묻자 홍혜걸은 "널 기다리겠다. 당신이 우울증에서 벗어나서 나 말고 누굴 만났는데 생기가 돋고 행복하고 그러면 그 자체를 존중해주겠다"라고 파격 발언했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어떡하냐. 난 다시 결혼 안해줄 거다. 혜걸 씨가 바람피면 결혼은 안 해주고 다시 잘 되면 친구나 연인이다. 호적상 다시 배우자가 되게 하지는 않겠다"라고 단언했다.

사진=유튜브 '여에스더의 에스더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