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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홀 '최종 테스트' 통과할까? "사소한 것 무엇이든 질문해 달라"…'김원형 체제' 첫 마무리 캠프 시작

기사입력 2025.10.31 07:46 / 기사수정 2025.10.31 07:46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김원형 신임감독 체제 첫 마무리 캠프 시작을 알렸다. 김 감독은 첫날부터 코치진과 야간 회의를 진행하면서 철저한 2026시즌 준비에 나섰다. 아시아쿼터 영입 후보인 호주 출신 외야수 알렉스 홀의 최종 테스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두산은 지난 29일 4일 훈련·1일 휴식 일정의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 훈련을 시작했다. 김원형 감독과 홍원기 수석코치, 손시헌 QC 코치와 선수 9명이 29일 일본에 도착했다. 기존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한 선수 23명과 더불어 마무리 캠프 완전체를 구축했다.

투수 중에는 올 시즌 1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최민석과 제환유, 내야수 안재석·오명진·임종성·박준순, 외야수 김동준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신우열은 2026시즌 신인드래프트 지명자 중 유일하게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마무리 캠프 명단에는 2025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입단 테스트를 받기 시작한 외야수 알렉스 홀도 포함됐다. 알렉스 홀은 호주 출신 1999년생 우투·양타 외야수로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싱글A에서 뛴 경력이 있다. 알렉스 홀은 2016년부터 호주프로야구(ABL) 퍼스 히트에서 활약하면서 2023년엔 호주 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알렉스 홀은 2026시즌부터 시행하는 KBO 아시아쿼터 영입 후보로 두산 구단에 합류해 지속적인 테스트를 받고 있다. 이번 마무리 캠프 합류도 테스트 연장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원형 감독은 마무리 캠프 베이스캠프인 아이비 스타디움(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 구장)을 둘러본 뒤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고 기온도 훈련하기에 정말 좋다. 캠프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고 호평했다.

특히 김 감독과 함께 일본 입국한 김인태, 이유찬 등 야수진은 호텔에 짐을 두고 곧장 야구장에 가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캠프 첫날부터 집중력 있는 모습 보여줬다.

김 감독은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선수단이 교육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소식을 꾸준히 접했다. 각자가 좋았던 점, 나빴던 점을 느꼈을 것이다. 자신에게 뭐가 필요한지 빠르게 캐치하는 선수가 야구를 오래, 또 잘할 수 있다"며 맞춤형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로를 알아가야 한다. 사소한 것부터 무엇이든 질문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감독은 퓨처스팀 니무라 총괄코치, 오노 투수코치 등 기존 교육리그를 지휘한 코칭스태프에게 성과 및 보완점에 대해 보고받았다. 첫날 저녁 식사 이후까지 열띤 회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산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24일간 마무리 캠프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마무리 훈련의 슬로건은 'Time to MOVE ON'이다. 이는 '지금부터 다시'라는 뜻으로 2026시즌 도약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또한 야간까지 진행되는 강훈련을 통해 김원형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가 개별 선수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맞춤형 훈련을 통해 각자의 단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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