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기대주 3명을 11일 일본 프로야구팀 캠프에 파견한다.
한화는 30일 "향후 1군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 3명을 내달 2일부터 19일까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마무리 캠프에 파견한다"며 "파견 선수는 한지윤, 박정현, 정민규 등으로, 구단은 이 선수들이 일본 프로야구의 마무리캠프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78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박정현은 상무 입대 전까지 1군에서 197경기에 나와 478타수 107안타 6홈런 41타점 51득점 타율 0.224를 기록했다.
상무 입대 후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남겼다. 91경기에 나서 352타수 110안타 16홈런 66타점 68득점 타율 0.313, OPS 0.88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 남부리그 홈런, 타점 1위, 타율, 장타율, OPS 2위 기록이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도 40경기 118타수 36안타 5홈런 26타점 23득점 타율 0.305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올해 6월 전역해 1군에도 등록되어 2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2021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내야수 정민규도 2022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타점상을 차지하는 등 잠재력를 지녔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81경기 나서 239타수 65안타 9홈런 33타점 42득점 타율 0.272를 기록했다.
한지윤은 올해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입단한 신인으로, 포수로 입단했으나 1루수로도 많은 경기를 뛰었다. 퓨처스리그에서 57경기 170타수 38안타 8홈런 32타점 24득점 타율 0.224를 기록하며 펀치력을 과시했다.
이번 파견에는 최윤석 수비코치도 동행한다. 한화 구단은 "최 코치가 요코하마 구단의 코칭 노하우 및 훈련 지도 방식을 우리 구단에 접목시켜 선수단 지도 능력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화는 또 "직원 3명이 함께 파견돼 구단이 진행중인 내부 육성 체계에 적용할 선진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