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50억 유격수' 심우준의 결정적인 역전 적시타로 지난 1999년 10월 26일 한국시리즈 승리 이후 9500일 만의 한국시리즈 홈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LG 선발 투수 손주영과 맞붙었다.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와 상대했다.
한화는 2회말 채은성과 하주석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의 좌전 안타와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신민재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4회초에는 김현수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아 리드까지 빼앗겼다.
한화 선발 투수 폰세는 6이닝 96구 3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펼쳤다.
한화는 8회초 1사 1, 3루 위기에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조기 투입했다. 하지만, 김서현은 오스틴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8회말 대타 김태연의 빗맞은 중견수 앞 2루타와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빗맞은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한화는 채은성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황영묵이 바뀐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극적인 3-3 동점을 이뤘다. 이어 심우준이 3루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한화는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최재훈이 바뀐 투수 김영우를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7-3까지 달아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