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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의 '깜짝' 변수 언급, 치리노스는 문제 없었다…"3~4차전 등판은 가능할 것" [KS2]

기사입력 2025.10.27 17:11 / 기사수정 2025.10.27 17:11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 박지영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특유의 입담을 뽐내며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둔 긴장을 풀었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갑자기 변수가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최고의 변수가 있다면야 날씨다. 갑자기 추워졌다. 타자들이 좀 힘들다. 수비하고 들어오면 손이 굽는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26일 1차전에서 8-2 쾌승을 거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3.2%를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공수주에서 한화를 압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는 다만 예상치 못했던 돌발 악재도 있었다. 27일 2차전 선발등판이 유력했던 2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담증세로 불가피하게 휴식을 취하게 됐다. 오는 29일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였던 임찬규가 2차전 선발투수로 출격, 한화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 박지영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 박지영 기자


염경엽 감독이 2차전 진행 전 공식 인터뷰에서 '변수'를 언급한 건 다행히 치리노스의 몸 상태 관련은 아니었다. 다만 저녁 기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고,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수들도 조금 더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는 있다.

치리노스는 트레이닝 파트의 관리를 받으며 3~4차전 선발등판을 준비 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은 아직 치리노스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 더그아웃으로 내려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치리노스가 3~4차전 모두 선발등판하지 못할 정도는 아닐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는 1차전에서 '뉴 에이스' 앤더슨 톨허스트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 2차전에서도 임찬규가 제 몫을 해준다면 안방에서 2승을 거두고 대전으로 이동, 시리즈 승부를 조기에 끝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그려볼 수 있다.

LG 입장에서는 치리노스의 공백이 길어지는 게 좋지 않다. 염경엽 감독 역시 시리즈가 장기전으로 갈 경우를 대비, 치리노스가 오는 29일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주기를 바란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LG 1승) 2차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는 3차전에도 될 수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3차전이다"라면서도 "만약 치리노스가 3차전에 선발등판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급하게 쓰지는 않을 거다. 회복을 한 다음 쓰는 게 가장 좋다. 치리노스가 안 된다면 3차전은 손주영이 선발투수로 나가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치리노스가 3차전에 선발등판하면 7차전에도 (선발등판이) 가능하다. 그런 것도 좀 따져서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으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에 맞선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6일 1차전에서 한화를 꺾었던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LG를 상대로 4차례 선발등판, 1승무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한 '쌍둥이 킬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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