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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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4대2로 장윤철 제압하며 챔피언 등극 (ASL 20)

기사입력 2025.10.26 20:05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박상현이 'ASL 20'의 왕좌에 올랐다.

26일 SOOP은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되는 e스포츠리그 'Google Play ASL 시즌20'의 결승전을 진행했다. 결승전의 주인공은 장윤철(P)과 박상현(Z).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결승전. 1-4세트를 소화한 결과, 박상현이 3대1로 앞서가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반면, 장윤철은 연속으로 네 세트를 따내야 하는 어려움에 빠졌다.

박상현이 유리한 고지를 잡은 상태에서 펼쳐진 5세트 메트로폴리스 경기. 박상현은 또 다시 더블넥서스 전략을 꺼내든 장윤철의 본진에 저글링 소수를 난입시켜 정보전에서 이득을 취했다.

저글링으로 아둔과 스타게이트가 올라가는 것까지 확인한 박상현. 하지만 장윤철도 상대 본진으로 질럿을 보내고, 커세어와 다크템플러로 멀티를 견제하는 등 상대의 자원 수급을 방해하는 전략에 성공하며 포인트를 따냈다.

견제에 성공한 이후 하이템플러를 조합한 지상군 병력으로 상대 본진으로 진군한 장윤철. 이 진군에 박상현은 큰 대미지를 입었고, 결국 gg를 선언했다.

잠시 정비 후 6세트 녹아웃에 입장한 두 선수. 박상현은 저글링을 생산해 초반부터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고자 했으나, 장윤철은 좋은 수비로 앞마당에 방어선을 효과적으로 구축했다.

첫 번째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상대의 앞마당 활성화를 늦추고 저글링으로 상대 본진도 확인한 박상현. 하지만 장윤철도 커세어, 질럿 조합을 구성해 상대의 확장 기지를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히드라, 럴커로 상대 본진 언덕을 장악하고자 한 박상현. 이 시도는 프로토스의 지상군에 의해 한번 막혔으나, 저그 특유의 회전력 싸움은 프로토스 입장에선 계속 부담이었다. 저그가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확장 기지를 착실히 늘린 점 역시 프로토스에게 악재.

장기전이 되자 본진 자원이 마르기 시작한 프로토스. 이에 '추가 확장 기지를 가져갈 수 있는가'가 경기의 주요 주안점이 됐다.

하지만 박상현은 저그 특유의 물량으로 프로토스 본대를 약화시켰고, 상대에게 추가 확장 기지를 허용하지 않았다. 자원전으로만 흐른다면 경기는 저그의 승리.

결국 장윤철은 추가 자원을 가져가지 못했고, 상대의 자원 줄을 끊은 박상현은 6세트 승리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4대2. 박상현이 이번 시즌의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한편, 'Google Play ASL 시즌20'의 다시 보기는 SOOP e스포츠 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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