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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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3대1로 앞서가며 트로피에 '성큼'…장윤철 '위기' (ASL 20)

기사입력 2025.10.26 19:09

이정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ASL' 박상현이 7전 4선승제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주도권을 잡았다.

26일 SOOP은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상 과학 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StarCraft®: Remastered)'로 진행되는 e스포츠리그 'Google Play ASL 시즌20'의 결승전을 진행했다. 결승전의 주인공은 장윤철(P)과 박상현(Z).

1세트 울돌목에 입장한 두 선수. 경기 초반 흐름은 확장 기지를 가져간 박상현이 좋았다. 노스포닝 3해처리 전략에 성공해 자원을 다수 수급한 것.

반면, 커세어, 리버, 다크템플러 등 테크트리 유닛 중심 전략을 준비한 장윤철. 그는 스커지를 동반한 상대의 대규모 1차 드랍을 잘 막으며 힘을 키웠다.

하지만 꾸준히 상대 확장 기지를 견제하며 저그 특유의 회전력 싸움을 전개한 박상현. 이 전략은 적중해 그는 상대의 확장도 견제하고, 하이브 테크트리로 전환도 순조롭게 해냈다.

상대의 다수 셔틀 전략도 큰 피해 없이 막아낸 박상현. 그는 저그가 좋아하는 소모전 양상으로 경기를 이끌며 승리를 차지했다.

상당한 장기전이었던 1세트. 하지만 2세트 도미네이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저그 박상현이 더블 넥서스 전략을 꺼내든 장윤철 상대로 히드라 웨이브 전략을 꺼내 든 것.

장윤철은 앞마당 포톤캐논으로 상대 공세를 막아내고자 했지만, 박상현의 히드라 웨이브는 상대의 방패보다 강력했다. 결국 더블 넥서스 전략을 가동할 수 없게 된 장윤철은 gg를 선언하고 2세트를 내줬다.

장기전과 단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앞선 박상현. 그는 3세트 라데온에서도 소수 저글링으로 상대 본진을 휘두르며 기분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저글링으로 상대의 초반 전략을 모두 확인한 점 역시 호재.

하지만 장윤철은 질럿으로 상대 멀티를 견제하며 흐름을 바꾸고자 했고, 이러한 선택은 상대에게 유의미한 대미지를 줬다.

견제 이후 성공적으로 더블 넥서스를 가동하며 순조롭게 힘을 키운 장윤철. 그는 게이트웨이를 다수 건설하며 지상군 체제를 준비했다.

질럿과 커세어로 상대를 견제하며 정석적인 지상군 조합을 갖춘 프로토스. 경기 초반 다수 히드라를 뽑았던 박상현은 기습적으로 뮤탈리스크를 다수 생산하며 상대의 허를 찌르고자 했다.

하지만 장윤철은 이 선택을 잘 막아내고 상대의 본진을 초토화하며 3세트 승리를 따냈다.

잠시 정비 후 4세트 폴스타에 입장한 두 선수. 박상현은 초반에 저글링을 다수 생산하며 칼을 뽑아들었다.

하지만 장윤철은 스타게이트를 올리는 와중에도 좋은 건물 배치로 상대 저글링을 막아냈고, 더블 넥서스도 안정적으로 돌리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1차 공세가 막혔으나 포기하지 않고 히드라 다수를 통한 2차 공세를 전개한 박상현. 그는 두 번째 공세를 성공시켰고, 장윤철은 체제가 궤도에 오르기 직전에 앞마당이 뚫리며 상대에게 세트 승리를 내줬다.

세트스코어 3대1. 박상현은 1세트만 더 따내면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는 상황이 됐고, 반면 장윤철은 위기에 빠졌다.

한편, 'Google Play ASL 시즌20'의 생중계 및 다시보기는 SOOP e스포츠 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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