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영 계정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23년만에 종영하는 가운데, 배우 김하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6일 김하영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2002년부터 2025년 쉬지않고 달려온 서프라이즈 식구들"이라는 글과 함께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마지막회를 시청하고 있는 인증 영상을 올렸다.
김하영은 "118회부터 1185회까지 함께 한 서프라이즈 여자걔 김하영..우리 모두 행복한 시간이였고 서프라이즈가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소중한 가족같은 인연이 되었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내 인생에 없어서는 안될.. 나를 있게 해준 서프라이즈..사랑하고 고마웠어요..저희 다시 만나는거 맞죠"라는 글을 더하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영상을 통해 훌쩍이는 목소리가 담겨 먹먹함을 더했다. 마지막 회에서 김하영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한 종영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는 "신혼여행 첫날 발리에서 갑작스러운 이 소식을 듣고 행복해야 할 신혼여행이 행복할 수가 없었다.."라며 "22년 함께한 가족 같은 우리 서프라이즈 식구들과의 헤어짐, 나도 타지에서 이렇게 속상한데 내가 없는 시간 동안 촬영 현장에서 서프식구들은 어떤 기분일까.. 그리고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버린 나의 장금이 들.. 마지막은 지켜주고 싶었는데.. 수만 가지의 생각들이 머릿속을 어지럽히며 나의 신혼여행은 울다 웃다를 반복"이라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하영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와 오랜 시간 함께하며 시청자들에게 '서프라이즈 여자 걔', '프로 시집러' 등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김하영 계정
26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1185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지난 2002년 4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전 세계의 미스터리, 기괴한 사건, 믿지 못할 이야기는 물론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재연을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흥미와 재미를 선사해, 오랜 시간 일요일 오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23년만을 끝으로 처음으로 휴식기에 들어선다. 2026년인 내년 초 새로운 포맷과 더욱 서프라이즈한 이야기로 돌아올 예정.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진은 "프로그램 종영이 아닌,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인 만큼 2026년 초 다시 돌아올 때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하 김하영 글 전문.
2002년부터 2025년
쉬지않고 달려온 서프라이즈 식구들
118회부터 1185회까지 함께 한 서프라이즈 여자걔 김하영..
우리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고
서프라이즈가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소중한 가족 같은 인연이 되었네요
내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나를 있게 해준 서프라이즈..
사랑하고 고마웠어요..
저희 다시 만나는거 맞죠?…
사진=김하영 계정, 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