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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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어로 게임 끝낸 BLG, 불안한 흐름 속에서도 VKS에 2:0 승리... 5라운드 행 [롤드컵] (종합)

기사입력 2025.10.24 18:46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BLG가 VKS와의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 1승 2패조 경기에서 승리하며 5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4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25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가 진행됐다.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는 진출과 탈락이 갈리는 분수령 구간으로, 3승을 먼저 달성한 팀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고 3패를 기록한 팀은 즉시 탈락하게 된다. 이번 라운드의 경기는 모두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경기는 1승 2패조 LPL의 BLG와 LTA의 VKS 맞대결로, 패배 팀이 월즈에서 탈락하는 탈락전으로 치러졌다. 승리 팀은 5라운드에 진출해 8강행을 향한 승부를 다시 한 번 펼친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BLG가 잭스·트런들·직스·카이사·니코를, 레드 진영의 VKS가 암베사·키아나·아지르·바루스·카르마를 선택하며 시작됐다.

경기 초반, BLG가 탑에서 ‘보알’을 잡기 위해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역으로 ‘빈’과 ‘엘크’가 제압당하며 2킬을 내줬다. VKS가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VKS는 바텀에서 3인 다이브를 시도하다 포탑 공격에 휘말리며 ‘온’에게 2킬을 내줬다. BLG는 이를 기점으로 균형을 되찾았고, 교전에서 점차 주도권을 되찾기 시작했다.

양 팀이 킬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가운데, BLG가 다시 탑 다이브를 시도해 성장하던 ‘보알’을 끊어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어 BLG는 턴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다.

이후 BLG는 아타칸을 처치하며 본격적인 스노우볼을 굴렸다. VKS가 반격을 시도했으나 ‘나이트’의 활약 속에 미드 1차 포탑과 드래곤까지 모두 내줬다. 

결국 BLG가 바론까지 처치하며 승기를 굳혔고,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다음 2세트는 블루 진영의 VKS가 크산테·오공·탈리야·시비르·바드를, 레드 진영의 BLG가 럼블·신짜오·르블랑·코르키·뽀삐를 픽했다.

드래곤을 앞둔 한타에서 BLG의 ‘나이트’와 ‘엘크’가 핵심 킬을 해내며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이후 바텀 교전에서도 ‘나이트’의 활약이 이어지며 BLG가 주도권을 굳히는 듯했으나, 탑 전투에서 ‘나이트’의 실수가 나오며 VKS가 반격에 성공했다. 흐름은 다시 팽팽하게 맞섰다.

BLG는 잦은 교전 실수로 주도권을 내줬고, VKS는 이를 놓치지 않고 아타칸을 가져가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양 팀의 전투는 계속 엇갈렸고, 승부의 향방은 끝까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바론 한타에서 BLG가 완전히 달라졌다. 진형이 갈린 상황에서 BLG가 ‘트림비’를 먼저 끊어내며 대승을 거뒀고, ‘나이트’의 르블랑이 메자이 스택을 꾸준히 쌓으며 바론과 드래곤까지 모두 챙겼다.

우위를 되찾은 BLG는 그대로 공세를 이어갔다. VKS의 본진 포탑과 억제기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압박을 이어갔고,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벌였다. 

결국 ‘빈’이 백도어를 성공시키며 VKS의 넥서스를 파괴했고, BLG가 2:0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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