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15
스포츠

태극낭자 울지마! U-17 여자대표팀, '우승 후보' 스페인에 0-5 대패…콜롬비아 이기면 16강 가능하다 [U-17 여자월드컵 리뷰]

기사입력 2025.10.23 01:04 / 기사수정 2025.10.23 01:0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승 후보' 스페인에 대패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각 조 3위에도 16강 기회가 있어 최종전 콜롬비아를 이기면 토너먼트에 갈 수 있다.

힌국은 22일(한국시간) 모로코 살레에 위치한 모하메드 6세 축구 아카데미 2번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5 FIFA U-17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0-5 대패를 당했다.

이날 고현복호는 대회 우승 후보인 스페인 상대로 전반전에 0-2로 끌려가기 시작했고, 후반전에 3골을 추가로 허용하면서 5골 차 대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고현복호 상대로 슈팅 숫자 22-4를 기록하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스페인 U-17 여지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3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2018 우루과이 U-17 여자월드컵에서 통산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22년 인도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2024 도미니카 공화국 대회에선 결승에서 북한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전 대패로 고현복호는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다.

앞서 고현복호는 코트디부아르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스페인에 0-5로 대패했고, 오는 25일 오후 10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고현복호가 16강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선 다가오는 콜롬비아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총 24개국이 참가하는 2025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팀은 6개 조에서 1~2위를 차지한 12팀, 그리고 조 3위를 차지한 6개국 중 성적이 가장 좋은 4개국이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이자 여자축구 강호 북한 U-17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B조에 속한 북한은 대회 첫 경기에서 멕시코를 2-0으로 격파한 후, 카메룬과의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B조 1위로 등극했다.

중국은 C조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5-0 대승을 거뒀지만, 곧바로 미국과의 2차전에서 2-5로 패해 승점 3(1승1패)으로 조 2위에 올랐다. 일본은 뉴질랜드와의 F조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