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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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카 피해' 쯔양, 방송 복귀 후 결국 눈물…"마음 고생 이해" 응원ing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0.21 13:23 / 기사수정 2025.10.21 13:23

쯔양
쯔양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여러 사건 사고를 해결하고 대중 앞에 다시 선 쯔양이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안재현과 유튜버 쯔양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쯔양은 ENA '어디로 튈지 몰라'를 통해 예능 고정 출연을 하게 됐지만 "하나도 안 웃긴 편"이라며 자신감이 낮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동엽은 "네가 웃길 필요는 없다. 네 존재 자체가 흥미롭다"며 "먹는 모습 보면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행복감을 준다"고 칭찬했고, 안재현 역시 쯔양을 치켜세웠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유튜브 채널 '짠한형'


울컥한 쯔양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나이가 들었나 보다. 감정이 많이 생겼다. 눈물이 난다"라고 수습했다. 

신동엽은 과거 보증을 섰던 개인사를 예로 들며 "행복하게 방송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다 안다"라며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시간이 많이 없을 수도 있다. 지금 쯔양은 온전히 행복해하면서 먹으니까 좋은 것"이라며 격려했다. 

1260만 구독자를 지니고 있는 먹방 유튜버 쯔양은 지난해 7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4년간 불법 촬영 및 폭행, 협박을 받았으며 받지 못한 정산금이최소 40억 원 이상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쯔양은 여성 2인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협박 당해 2억 이상의 현금을 갈취당했고, 유튜버 구제역 등 이른바 '렉카 연합' 역시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해 금전 5,500만원을 요구하는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A씨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해 '공소권 없음'으로 형사 사건이 종결되었고, 여성 2인은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구제역은 징역 3년, 주작감별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등 렉카 4인이 형량을 선고받았다.

쯔양
쯔양


쯔양은 지난 14일 진행된 2025년 국정감사에 참석해 사이버렉카 피해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그는 "왜곡되고 사실과는 다른 허위사실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 당시 정말 힘들었다. (사이버렉카들의) 보복이 두려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맞섰다. 피해야 할 게 아니라 부딪쳐야 할 일이라 생각해서 소송도 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지만 당시 제가 했던 행동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날 나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저는 방송 수입이 있지만 일반 시민, 직장인, 학생들은 소송 비용을 마련하기 어렵고 병원 치료까지 받아야 할 수도 있다"며 금전적 부담이 피해자들에게 큰 걸림돌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쯔양은 "영상의 확산 속도는 굉장히 빨라 하루 만에 수십만 명이 보지만, 영상이 삭제되기까지는 짧게는 일주일이 걸리고 아예 삭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삭제가 되더라도 이미 퍼진 오해를 풀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쯔양
쯔양


여러 사건 사고 끝에 방송으로 복귀한 쯔양은 크리에이터로서 활약하면서도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등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동안 마음 고생 많았나 보다", "앞으로 쯔양 옆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쯔양 울 때 같이 울었다", "이렇게 웃을 일 많아지기를" 등 많은 응원이 이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쯔양 유튜브 채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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