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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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설경구 "변성현 감독과 또? 소주 한 잔 하다가…"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10.20 14:23 / 기사수정 2025.10.20 14:23

설경구/넷플릭스
설경구/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설경구가 변성현 감독과의 네 번째 호흡에 대해 전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모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배우 설경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7일 공개된 '굿뉴스'는 1970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작품. 극중 설경구는 비상한 머리와 빠른 임기응변, 유연한 대처 능력으로 암암리에 나라의 대소사를 해결하는 인물 아무개 역을 맡았다.

앞서 '굿뉴스'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과 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관심을 받았던 바.

이와 관련 설경구는 "토론토에서 처음 (영화를) 봤다. 워낙 환영하는 분위기의 영화제고 즐기는 분위기더라. 코미디 영화는 몇 명이 터지면 웃음이 터지는데, 거기는 각자 자유롭게 웃더라. 박수도 치면서"라고 떠올렸다.



한편 설경구는 2017년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시작으로 변성현 감독과 무려 네 번째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 감독과 연속으로 네 작품 연속으로 한 경우가 있나, 드문 것 같다. 세 번째 할 때도 질문이 나와서 '(더는) 안 할 거다'라고 답했다. 계속 안 하는 건 아니겠지만 차기작으로는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후 소주 한 잔 마시면서 (변 감독이) 책 쓰고 있다길래, '내가 할 게 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다'고 하더라"며 '굿뉴스'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설경구는 "변 감독은 내가 본인의 페르소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네 작품을 연속으로 같이 하는데, 변 감독은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다음에는 어떤 장르인지 모르겠다. 다른 장르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다만 사적으로 그리 자주 만나는 사이는 아니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경구는 "변 감독과는 가끔 2~3개월마다 '술이나 한 잔 할까' 한다"면서도 "감독으로서의 변성현에 대한 믿음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한당'을 함께 찍고 벌써 10년 정도인데, 변 감독은 술 마시는 것과 영화 찍는 건 진짜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해서. 배우 입장에서는 변 감독이 나를 잘 써주니까 고맙다. 같이 작업을 하면서 자신이 없으면 안 쓰는 건데, 생각이 있으니까 쓰지 않겠나"'라고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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