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진주, 함은정, 윤정수.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11월 30일 결혼하는 스타들의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며 많은 이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배우 박진주는 20일 깜짝 결혼을 발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열애설 없이 바로 결혼 소식을 전한 것.
소속사 프레인TPC는 공식입장을 내고 "오는 11월 30일 박진주가 오랜 기간 깊은 신뢰를 쌓아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박진주의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이다. 소속사는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 배우자가 비연예인인 만큼, 조용히 식을 올리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진주는 결혼 이후에도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예정이다. 보내주시는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박진주에게 따뜻한 축하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5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3년 만에 하차해 아쉬움을 전했던 박진주. 하지만 본업인 배우는 물론 이젠 누군가의 아내로 인생 2막을 펼칠 예정이라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진다. '놀면 뭐하니?'에서 인연을 맺은 유재석부터 하하, 주우재, 이미주 등도 결혼식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돼 이목이 집중된다.

함은정-김병우 감독.
같은 날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도 '유부 클럽'에 가입한다. 결혼 상대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다.
함은정은 지난 17일 개인 SNS에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며 "언제나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티아라, 배우 함은정으로 남겠다"고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함은정의 결혼 소식에 티아라 멤버 효민과 지연도 하트 이모티콘으로 축하를 남겼고, 티아라 히트곡 안무의 주인공 안무가 배윤정도 축하를 전했다.
특히 과거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장우는 "축하해ㅋㅋㅋ"라며 간결하면서도 유쾌한 댓글로 눈길을 끌었다.

'조선의 사랑꾼'.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리는 연예인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개그맨 윤정수도 12살 연하에 장가를 간다. 이미 혼인신고는 마쳤다. 신부는 2010년 MBC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약하며 '광저우 여신'으로 불렸던 원자현이다.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다.
윤정수는 지난달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결혼을 처음 결정하고 준비하면서 점점 책임감이 들더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담담하게 결혼 소감을 전했다. "제수씨가 이상형 아니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윤정수는 "이상형이다. 일단 미인이지 않나. 그리고 서로 바라보는 방향이 비슷하다"고 얘기했다.
'결혼할 제수씨에게 한마디 남겨달라'는 말에는 "수많은 인연 중에서 더 나은 인연이 있을 수 있는데, 나를 선택해줘서 감사하다. 지금도 하루하루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지만 잘 채우려 한다. 사랑을 많이 하는 것보다 노력을 많이 하는 당신의 연인이 되겠다"고 애정을 표했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포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최근 김숙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원자현은 "(윤정수의) 라디오에 저희 생활이 달려 있다. 유일한 고정. 신혼여행을 포기하더라도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